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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132]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132]

En Hakkore 2024. 7. 17. 11:28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1(마 6:19-21)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19절).

마태복음 6장에서 그리스도께서 나타내 보이신 진리의 순서는 매우 독특하며 신성한데, 우리는 이것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1절부터 18절까지는 우리를 성소로 인도하여 비밀한 중에 보시는 분께 마음을 두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19절 이후에서는 이 세상의 유혹과 시험에 직면하게 된다.

이것은 레위기와 민수기에서 살펴 볼 수 있는 것과도 일치한다. 전자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의 전적으로 장막의 봉사와 특권들과 관계가 있다. 그러나 후자에서는 그들이 광야에 거하며 전쟁을 하였음이 묘사되어 있다.

우리가 이 순서에 주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늘의 가나안을 향하여 여행하는 길에서 부딪치게 될 여러 가지 시험들에 맞서서 이길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가 은밀한 곳에서 하나님과의 친교를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때 뿐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이 약속된 땅을 확고히 붙잡지 못한다면 그 마음은 애굽으로 되돌아가 그곳의 사치를 좇을 것이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이 절과 이 장 끝까지의 내용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청중들의 마음을 탐심에서 돌리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금지 사항을 말씀하시며 그 후에는 여러 가지 설득력 있는 이유를 들어 이것을 부연설명하고 강조하신다.

'쌓아 두다' 라고 여기에 번역되어 있는 말의 원문은 여기에서보다 훨씬 더 의미가 깊으며 강조적이다.

즉 첫째로, 이 말은 함께 모으는 것을 의미하고, 둘째로는, 미래를 대비하여 축적하거나 저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로마서 2:5에서처럼 쌓아 올리다 또는 '네게 쌓는도다'를 뜻한다.

'보물'은 풍부한 부, 재산, 땅, 금, 보석 등과 같이 값비싼 것들을 뜻한다. '땅에' 라는 말은 여기에서 장소보다는 보물들의 종류를 가리키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여기 이 지상에 있는 동안에도 하늘의 보물을 쌓아 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맥에서는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보물을 쌓아 두는 것을 말한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어떤 광신자들은 이 명령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여, 이 말씀은 돈을 축적하거나 지상의 소유물에 무엇을 덧붙이는 것을 금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 말씀에 아무 제한을 두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와 같이 철저하게 지키기를 원한다면 그들은 거기에서 멈추어서는 안 되고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마 19:21)는 말씀까지도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도 전자와 마찬가지로 분명하게 실천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부자와 가난한 자 사이의 모든 차이를 없애고 재산의 소유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 되는데, 이것은 성경의 전체적인 흐름과는 분명하게 반대된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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