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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10]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10]

En Hakkore 2024. 6. 11. 12:05

모세의 어린 시절(출애굽기 2장)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니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출 2:1-3).

이 구절들에는 많은 감상적인 특징이 나타나 있다. 주석가들은 어머니의 사랑과 아기의 아름다움이 요게벳으로 하여금 그렇게 행동하게 했다고 논했다. 그러나 이러한 말은 거룩한 말씀의 표준을 굳게 지키지 않는 것이다.

성경은 행동의 주요 동기는 애정이나 열심이 아니요 믿음이었다고 우리들에게 가르쳐준다♡.

히브리서 11:23에 이르시기를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 라고 했으며, 믿음은 "들음에서 온다"(롬 10:17)고 했으니,

그러므로 모세의 부모는 하나님으로부터 직접적인 대화를 받았음이 틀림없고,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을 하나님이 그들에게 알려 주셨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가르쳐 주셨음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신 말씀을 믿고 그대로 행했다.

그 아이를 '준수하게'(하나님이 보실 때) 본 것도  믿음이었으며, '임금의 명을 어겨' 첫째로 아이를 감추고, 그 다음에 그를 갈대 상자에 넣은 것도 마찬가지로 믿음이었다.

사실상 이러한 경우에 있어서 은혜는 자연적 애정과 역행하는 것이 아니었다. 즉 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낌에 의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행동했다. 그렇게 하도록 명령하실 때, 우리들은 자연적 애정에 반하여 하나님께 복종해야 한다.

아브라함은 그의 모든 친척을 뒤에 두고 그의 고향으로부터 떠나도록 부르심을 받았을 때와, 그리고 그 뒤에 이삭을 제물로 바치도록 명함을 받았을 때, 바로 이러한 자세로 순종하였다.

'모세 부모의 믿음이 어디에 나타나 있나' 라고 물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대답은, 임금의 두려움을 극복하면서 아기의 보존에 대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었다는 데 있다.♡ 그를 더 이상 집에 숨겨둘 수 없게 되자, 그 어린 아기를 둘 장소를 선택한 것을 보면 그들의 믿음의 강도를 입증해 주고 있지 않은가?

분명한 사실이지만 모세의 부모는 그를 육신적 이성의 판단으로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 마지막 장소로 데리고 갔다. 그의 어머니가 그를 "하수가 갈대 사이에" 두었다. 그곳은 바로 아기들이 빠져 죽은 장소가 아닌가!

아, 그가 택할 곳은 마지막 장소가 아닌가? 가능한 한 강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갖다 두어야만 하지 않았을까? 히브리서 11:23에는 그 부모 두 사람 모두의 믿음을 말씀하고 있는가 하면, 여기 출애굽기 2장에서는 그의 어머니의 믿음만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사도행전 7:20에는 스데반에 의하여 그의 아버지의 믿음만 특별히 언급되는 대우를 받고 있음을 주목해 볼 수 있다. 그들 사이에 믿음의 일치를 보는 것은 복된 일이다. 남편과 아내는 손에 손을 맞잡고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야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함께 행동해야 한다.♡

아므람과 요게벳의 신앙에 대한 말씀이 잠시 언급된 후에 곧 지나가 버리는가 했더니 또 두 가지 다른 점이 우리의 주의를 집중하게 한다. 믿음으로 두려움을 물쳤다 하더라도, 여전히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적법한 방편들이 사용되곤 하였다.

즉 어머니는 아이를 '숨겼고' 뒤에 가서는 갈대 상자에 의지하였다. 일부러 위험을 자초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광신이라는 것이다. 믿음은 결코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는다♡ 심지어 그리스도께서도 그를 보존하실 아버지의 뜻을 너무도 잘 알고 계셨기에, 그의 생명을 찾는 자들로부터 피하셨다(눅 4:30; 요 8:59).

적당한 예방조처로 위험을 피하는 것은 믿음의 부족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건에 확인만 하셨다면(행 27:31) 수단을 사용한다고 해서 믿음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통상적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었을 때는 결코 기적을 사용하지 않았다(막 5:43).

여기에서 다른 중대한 진리의 실례와 예증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은, 통치자의 명령이 하나님의 명시된 목적과 반대될 때에는 정부의 권세는 무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의 법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위의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롬 13:1)고 권고한다. 이것이 얼마나 지혜롭게 보이며 정당하든지, 또는 얼마나 어리석고 부당하든지 간에 그러한 법들은 우리 앞에 명백하게 있다.

여전히, 인간 권세는 우리가 순종과 복종할 만한 분명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만일 인간 정부가 어떤 법을 제정하여 성도에게 따르도록 한 것으로 인해 하나님의 어떤 계명이나 교훈을 불순종하도록 강요한다면, 그 인간은 하나님을 위해 거부되어야 한다.♡

모세의 부모, 다니엘(6:7-11) 그리고 사도들의 경우(행 5:29) 등이 명백하게 입증한다. 그러나 만일 그러한 인간 권세에 대한 거역이 불가피한다면, 그것을 육신의 반항적 태도의 정신으로 행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감당하면 그런 문제점은 주님에게 안전하게 맡겨질 것이다.

"믿음으로" 모세의 부모는 "임금의 명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라고 하였다. 인간의 모든 두려움을 극복한 '귀중한 믿음과 같은', 거룩한 은총이 우리 속에 역사하시기를 바란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p30

ps.
< 누가복음 4장 30절 >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

< 요한복음 8장 59절>
"그들이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예수께서 숨어 성전에서 나가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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