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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brews 110]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110]

En Hakkore 2024. 6. 6. 11:40

모세 부모들의 믿음 2(히 11:23)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석달 동안 숨겨".

"여기서 모세 부모들의 신앙의 아름다운 면모를 엿본다. 그러나 그 부모들의 믿음이 언급된 것은 주도적으로 모세 자신과 모세의 믿음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말하는 요점은 '모세의 명예'에 속한 것이다. 그래서 그처럼 독특한 표현을 하고 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으로 모세의 부모들은 모세가 났을 때 그를 숨겼다'고 말하지 아니하고,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라 말하였다. 다시 말하면 그를 숨겨 준 부모들의 믿음으로 말미암아서 그렇게 되었다는 말이다"(J.Owen).

아 , 여기에 아므람과 요게벳의 행실을 설명하는 요점이 나타난다. 그들이 행동한 것은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이러한 위기에 그들의 마음을 지탱시켜 그들로 하여금 "완전한 평강"을 유지케 했던 것은 살아있는 초자연적이고 영적인 믿음이었다(사 26:3).

만군의 여호와를 진실로 의뢰하는 것처럼 생각을 안돈시키고 두려움을 가라앉히는 것이 없다.♥ 모세가 태어난 것은 히브리의 어린 영아들에게 저질러진 가혹한 행위가 절정에 이를 때였다. 우리는 여기서 그리스도께서 어린 시절 당했던 일에 대한 두드러진 그림자를 발견할 수 있다.

헤롯은 그리스도를 죽이려고 베들레헴에 있는 모든 어린 아이들과 그 경내에 있는 두 살까지의 모든 어린 아이를 죽이라고 명령하였다(마 2:16). 구약에는 구속주의 생애에 일어난 주요한 사건들에 대한 모형적인 상징들이 많이 발견된다.

모세는 수십 가지 요점에 있어서 자기 백성들을 건지시는 대구원자를 특별하게 예표하였다. 우리는 독자들에게 권한다. 모세의 역사를 재음미해 보고, 모세가 주 예수를 그려 주는 여러 가지 상세한 요점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라. 그것은 깊은 의미가 있는 연구 주제이다.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달 동안 임금의 명령을 무서워 아니하였으며".

마지막 소절을 주목해 보면, 바로는 히브리인들이 남자 아기를 나면 언제라도 그의 부하들에게 통지하라고 명령을 내렸던지 아니면 그들 스스로 그 남자 아이를 강에 집어던지라고 명령한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모세 부모들은 이 흉악무도한 법령에 순응하지 않고 자기들의 아기를 석달 동안 숨겼다.

우리는 여기서 "우리는 사람들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행 5:29)는 분명한 실증을 얻는다. 주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고 요구하신 것은 사실이다(롬 13:1). 그러나 "위에 있는 권세들"(인간 지배자들)이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이 금하신 것은 어느 것도 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하거나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은 어느 것도 막지 말라고 하는 "동안만" 해당된다.

아래 있는 권세는 위에 있는 권세에게 언제나 순복해야 한다. 이것은 실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원리이며, 어떤 지역에서는 혼란을 겪고 있는 원인이니 잠간 확대 설명해 보기로 하자.

성경을 스스로 모순을 범하도록 해석해서는 안 된다. 성경의 훈계 중 어떤 것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다른 훈계를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 각 훈계마다 믿음의 일반적인 유추에 맞춰 해석하고 적용해야 한다. 또한 성령께서 친히 제시하신 한계의 차원에 비추어 해석하고 적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보자. 자녀들은 자기 부모들을 공경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베소서 6:1은 그 순종이 "주 안에서" 되어야 함을 보여 준다. 만일 부모가 성경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어떤 것을 요구한다면, 그 부모에게 순종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스도인 아내들은 자기 남편들에게 순종해야 할 것을 말씀하신다(벧전 3:6).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들의 복종은 교회가 그리스도께 하는 복종과 같은 성격이어야 한다(엡 5:24). 그리스도께서 어떤 악한 것을 교회에게 전혀 요구하지 아니하시듯이, 아내더러 극히 해로운 명령들을 순종하라고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만일 분별 없는 남편이 자기 아내의 건강에 극히 해로운 것을 고집하여 요구한다면, 그 남편의 요구를 거절해야 한다. 복종은 노예가 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로마서 13:1-7의 권능들에 관해서도 위에서 지적한 한계를 적용해야 한다. 증거로, 구약으로부터 그 요점에 대한 분명한 실례를 인용해 보기로 하자.

다니엘 3장에 보면 바벨론 왕 - "존재하는 권세들"의 머리 -이 스스로 자기 형상을 만들어 놓고 지시하는 바에 따라 모든 사람들더러 "그 우상에게 엎드려 절하라"고 한다(5절). 그러나 세 히브리 포로들은 이렇게 선언한다.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도록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18절).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왕과 타협하지 않는 것을 기뻐하셨다.

사도행전 4장에서 베드로와 요한은 유대의 "관원들"에게 붙잡힌다. 그 관원들은 "그들을 불러 경계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명한다(18절). 사도들이 이 위협에 순복했는가? 아니다. 그들은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고 말했다(19절).

로마서 13:4이 선언하듯이 관원은 "네게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사자이다". 그 관원이, 말씀이 악하다 정죄하는 것을 명령할 때 그 말을 들어서는 안 된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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