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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연합과 친교 9] 신성의 연합 2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연합과 친교 (Spiritual Union and Communio

[영적인 연합과 친교 9] 신성의 연합 2

En Hakkore 2024. 5. 6. 09:39

지금 우리가 연구하고 있는 이 진리의 이해할 수 없는 본성, 그 자체가 우리에게 그 진리를 거절해도 좋다는 어떤 동기를 제공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것을 공식적으로 승인하지 않으면 안되는 매우 강력한 논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진리가 매우 숭고하고 신비스러운 것이어서 비록 그것이 게시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조금밖에 이해할 수 없는 우리의 유일한 능력을 무한히 초월하기 때문에, 그것은 결코 인간에 의하여 창안된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

그것은 인간의 지혜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일 뿐만 아니라 또한 인간의 지략으로 생각해 낼 수도 없는 것이다. 그것은 어떤 보다 더 높으신 고안자가 있었어야만 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결론이 불가피하다.

즉 우리는 하나님만이 그 타당한 원인이라고 믿는다. "이도 만군의 여호와께로서 난 것이라 그의 모략은 기묘하며 지혜는 광대하니라."(사 28:29) 그러므로 모든 것의 기초인 믿음의 대상이 되는 제일되는 큰 진리는 살아 계시고 영원하시며 참되신 하나님은 한 분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어떤 이성의 발견에 의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에 그것을 계시하셨기 때문에 안다. 그 다음 큰 진리는 한 분이신 살아계신 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성부 . 성자 . 성령의 삼중관계로 계시하셨다는 점이다. 그리고 우리는 첫번째와 같은 방법으로 이것을 알 수 있다.

이 두 가지 숭고한 진리는 둘 다 우리의 이성을 초월하는 것인데 바로 그 초월성은 우리를 혼란케 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우리로 성경을 믿게 하며, 성경에 계시되어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필수적 조건이 된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모든 계시를 우리가 그 높이를 측량해 볼 수 있고, 그 깊이를 헤아려볼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인간의 작품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지성으로 측량해 볼 수 있는 하나님, 곧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 낸 우상을 더 이상 경배하지는 않을 것이다.♡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가운데 세우시고 가라사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18:2,3). 교만한 자가 배워야 할 이 엄한 교훈은, 하나님의 일을 깨달을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것은 (은혜로) 배워야만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중생한 사람과 중생하지 않은 사람간의 차이점의 하나를 알 수 있는 것도 이 점에 의해서이다. 믿음은 이성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인다.

"크신 하나님이시여, 내가 당신 앞에서 나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며 무지한 것을 깨닫고 겸손하게 되기를 바라나이다. 내가 이 세상에 있는 동안 주님께서 기뻐하심으로 자신을 나타내 주신 그 정도까지만 알기를 원하옵나이다. 주께서 나타내주신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알고 아버지의 비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닫도록 은총을 내려 주소서.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나이다.(골 2:2,3)" (로버트 호커, 1810) -거듭난 자는 모두 이렇게 말할 것이다.♡

하나님의 삼위일체의 교리나 진리가 분명히 '하나님의 비밀' 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그것을 비방할 수는 없다. 어떤 사람들은 '비밀' 이라는 말을 기껏해야 애매한 개념을 그렇게 말한 것일 뿐이고, 요소나 실제 생활과는 아무런 실질적인 연관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은 큰 잘못이다.

성경에서 '비밀' 이라는 말은 인간의 이성에 의해서 발견되거나 어떤 숙고에 의해서 도달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서만 알 수 있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꺼이 비밀을 드러내실 때에만 알 수 있는 것이라는 뜻이다.

성경의 '비밀들'이 하나님에 의해서 드러나는 것처럼 그것들은 계시를 겸손히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실제적이고 확실한 지식의 일부가 된다. 복음 안에는 하나님의 삼위일체가 아주 분명하게 계시되어 있고, 택한 자의 구원에 있어서 각자가 하신 활동이 아주 잘 나타나 있다.

복음은 하늘과 땅의 주권을 잡은 자로서, 그리고 세상의 의로운 통치자로서 성부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그의 피조물에게 율법을 주시고, 모든 범죄자들에게 진노를 나타내시는 하나님으로 소개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범죄함으로 인해서 해를 입으시고 모욕을 받으시고서 그의 주권과 율법과 통치와 신성한 권위의 명예를 지키려고 하시는 분이라고 소개되어져 있다. 또한 그는 죄가 가득하고 타락한 세상에 대하여 자비의 계획을 가지신 분이고,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계획하고 시도하신 분이라고 소개되어져 있다.

또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을 자기와 화해시키고, 미리 말씀해 계시해 주신 그 길을 따라서 나오는 모든 자들에게 용서와 평강을 주시는 은혜의 보좌 위에 앉아 계신 분으로 소개된다.

복음은 성자 하나님을 그의 아버지에 의해서 중보자가 되신 분이라고 소개한다. 즉 그 안에서, 그에 의해서 그의 주권과 그의 거룩함과 공의와 그의 율법과 통치의 명예를 유지하면서, 죄 많은 세상을 향한 자비의 계획을 성취시킬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신 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그 직책을 부여하셨고, 그는 그것을 기꺼이 떠맡으셨다. 그의 아버지가 그를 이 세상에 보내시어 그 어려운 일을 시작케 하시자 그는 기꺼이 오셨다. '그는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

그는 중보자의 자격으로 이 세상에 사셨고 죽으셨다. 그는 부활하사 하늘에 오르시어 이제 아버지 우편에 앉아 계신다. 하나님이시면서 중보자로서 최고의 명예의 자리로 높아지셨다. 만유의 주가 되셨고 세상의 심판자가 되신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중보자이시고 대제사장이시며 중재자이시고 변호자가 되시는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그는 굴욕의 날에 우리의 죄를 완전히 대속하셨고 천국에서 완전한 권세를 가지고 계신다.

복음은 성령 하나님을 소개한다. 즉 성령을 아버지께서, 그리고 중보자이신 아들께서 보내신 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성령은 죄인들이 자기의 죄와 그에 대한 책임과 파멸을 효과적으로 깨닫게 하기 위해서, 즉 복음을 믿고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그를 통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빛을 비춰 주시고 성결케 해주는 자로서 소개되어지고 있다. 신자 안에서 거하시고, 가르치고, 인도하시며, 거룩케 하시고, 힘을 주시고, 위로하시고,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도록 그들을 지키시는 것이 성령의 의무이다.♡

아버지는 본질상 하나님이시며, 직책상으로는 하나님이시다, 아들은 본질상 하나님이시며, 직책상으로는 중보자이시다. 성령은 본질상 하나님이시며, 직책상 성결케 하시는 자이다. 통치자, 율법을 주신 자, 복수하는 자로서의 아버지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본래부터 스스로 가지고 계신다(마 11:25).♡

중보자이신 아들은 모든 권위를 아버지로부터 이어받는다(마 11:27). 성령은 그 두 분이 보내신 자이다(요 14:16). 아버지는 자비를, 베푸시면서 반면에 죄는 벌하시고 죄인은 겸손히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한다고 명령하심으로써 신성과 그의 통치의 영광을 지키신다.

죄악은 모든 직책을 대신 짊어진 중보자이신 아들 안에서 처벌된다. 죄인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겸손해지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게 된다. 이와같이 아들과 성령은 최고의 통치자로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고, 이 삼위는 죄를 미워하시고 죄인을 겸손하게 하시며 은혜를 영화롭게 하는 일에 다같이 동참하신다.(죠셉 벨아미, 1780)♡

Arthur W. Pink 영적인 연합과 친교 p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