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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131] 여리고성에서 얻은 승리(수 6:1-27)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131] 여리고성에서 얻은 승리(수 6:1-27)

En Hakkore 2024. 4. 24. 06:15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주위를 걸어 다닌 것 때문에 막강한 요새가 완전히 무너졌다는 이야기를 과연 누가 들어나 보았겠는가?

아, 사랑하는이여!
하나님의 길은 사람의 길과 완전히 다를 뿐 아니라, 그 길은 사람의 교만을 무너뜨리고 오직 하나님만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는 길인 것이다. 이스라엘의 지도자요 율법 제정자인 모세는 갈대 상자에서 보호하심을 받았다.

블레셋의 용사 골리앗은 물맷돌에 죽임을 당했다. 엘리야 선지자는 과부의 남은 소량의 식량으로 생명을 유지했다. 그리스도의 선구자인 요한은 광야에 거주했고, 약대 털과 가죽 띠로 의복을 삼았고, 메뚜기와 석청으로 식량을 삼았다.

구주 예수님은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워계셨다. 그에게 사신들로 택함 받은 자들은 대부분 학식이 없는 어부들이었다.

이 모두가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눅 16:15)임을 보여 주는 놀라운 실례들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니 이 원리를 항상 우리 앞에 두는 것이 얼마나 절실한지 모르는 것이다!🍒

만일 여호수아가 전쟁 대비 전략 회의를 소집하여, 각 지파의 두령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인지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면, 얼마나 많은 방책들이 중구난방으로 제기되었겠는가?

어떤 사람은 여리고를 함락시키는 유일한 방책은 성을 계속해서 포위하여 그 거주민들을 굶어죽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성벽에 사다리를 대고 무장한 군사들을 올려 보내어 공격하는 방법을 제시했을 것이다.

공격용 망치를 대대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군의 희생을 최소화하여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방법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은밀하게 성벽 밑에 갱도를 파서 기습 공격을 시도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기도 했을 것이다.

이 모든 방법이 다 사람의 생각에서 나온 것들이요, 각가 자기의 계획이 최선이라고들 주장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혈육과 상의하지 않고, 여호와께로부터 직접 훈령을 받았고, 이런 점에서 그는 그 이후의 모든 여호와의 종에게 모범을 보인 것이다.

복음 사역자는 그리스도께 책임을 다해야 한다. 그는 바로 그 분의 종이요, 그에게서 부르심 받고 세움 받았으니, 오직 그에게서만 명령을 받아야 한다. 그에게는 그리스도께서 주신 것 이외에는 그 어떠한 것도 권위가 없고, 그 외에 다른 권위가 필요하지도 않는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훈령들에 대해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판단을 묻지 않았고, 오히려 그 훈령대로 즉시 행동에 돌입했다. 동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개의치 않고 오직 여호와의 복에 모든 것을 걸고 움직인 것이다.👍

"주께서 우리가 적절하다고 여기는 수단과 도구들을 사용하셔서 그분의 목적들을 이루신다면, 우리는 그 수단과 도구들만을 바라보고서,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주님을 지나쳐버리기가 쉬울 것이다.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께서는 때때로 일상적인 상식을 벗어나셔서, 전혀 소기의 성과를 이룰 것 같아 보이지 않는 그런 방법들과 도구들을 사용하시며, 때때로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방법들을 사용하기도 하신다(민 20:6-9; 겔 37:1-10; 요 9:4-7).

그러나 우리는 오직 주께서 지정하시거나 허용하시는 수단만을 사용하고 그분의 뜻에 복종하며 그분의 복 주심에 의지하고, 인내로 기다리며, 자기를 부인하고 근면히 행하고 그 결과를 기대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렇게 하면 참된 선을 이루는 일에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다.💕

주님은 사람들의 주의를 그 자신의 진리와 규례들에 집중시키도록 인도하시는 데에서, 그들이 믿음과 인내를 발휘하고 그들의 생각들을 그분의 가르침에(그들의 뜻을 그분의 권위에) 전폭적으로 굴복시키도록 연단시키시고, 그리하여 그 자신이 친히 찬송과 감사를 받도록 하시는 데에서 특별한 기쁨을 누리시는 것이다.

참 신앙을 증진시키시는 일에서는 그가 특히 세상의 교만한 자들과 학식 있는 자들과 부유한 자들이 전반적으로 멸시하는 그런 수단과 도구들을 사용하셔서 일하신다. 육체로 오신 하나님이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달리심의 교리야말로 죄인들이 영접함 받을 소망의 유일한 근원이요 거룩하게 하시는 은혜의 유일한 원천이다.

그리고 출생도 미천하고 능력도 부족하고 탁월한 학식이나 언변의 유리함이 전혀 없고, 때로는 그 외모도 지극히 초라한 사역자들로 하여금 그 교리를 전하도록 하시는 것이다"(토마스 스코트).아멘!💚

이제 여호수아가 이때에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그 훈령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언약궤"가 다시 한 번 존귀의 자리를 부여 받아 행진의 정 중앙에 위치했음을 보게 된다.

먼저 "용사들"이 행진하고, 그 뒤에 일곱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불며 언약궤 앞에서 행진했고, 모든 백성이 그 뒤를 따라 행진했다. 언약궤는 여호와의 임재의 상징이었고, 또한 그것이 이스라엘 회중의 앞에서 행진한다는 것은 곧 승리가 여호와께로부터 오는 것임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과연 정말 많은 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하느냐에 달려 있다. 육체를 제어하는 데에서도 그렇고, 영을 격려하는 일에서도 그렇다. 주께서 우리를 위하실 뿐 아니라 그가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확신하면, 두려움이 물러가고 거룩한 확신이 생긴다.🥹

그리스도의 종들로서는 그분의 명령의 내용들 하나하나를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19-20)라는 그분의 복된 약속에 의지하는 것이 지극히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은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1:5)라고 하신 말씀을 붙잡는 것이 극히 중요하다.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그에게 나타남으로써(수 5:13-15) 이에 대해 개인적인 확신을 얻었고, 또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은 언약궤가 중심에 눈에 띄도록 자리를 잡은 사실에서 여호와의 함께 하심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모두가 그들의 구원의 대장께 시선을 고정시키고 행진해야 했다. 그 어느 누구도 그분이 나아가는 길을 대적할 수가 없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 언약궤는 십계명이 새겨진 돌비들을 보관하는 함(函)이기도 했다.

그러므로 그 일은 이스라엘이 이제 하나님의 율법에 복종하여 행진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율법의 조항들에 순종하여 행할 때에만 그들이 성공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요단 강을 건너는 일을 다룰 때에 이미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율법에 인도함을 받아 가나안으로 행진해 들어갔다.

그러므로 여기서 그 땅을 정복하는 일 역시 율법의 요구 사항들에 순종하는 여부에 달려 있음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언약궤의 존재는 율법이 가나안 족속들에게 보응하는 사역자임을 암시해 준다는 사실이다.

그들의 악행의 잔이 이제 가득 찼으니 그 보응을 받아야만 했다. 여기서 율법은 21절에서 드러나듯이 "사망의 직분자"(참조, 고후 3:7)였던 것이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297

♥ 에스겔 37장 1-10절.
"여호와께서 권능으로 내게 임재하시고 그의 영으로 나를 데리고 가서 골짜기 가운데 두셨는데 거기 뼈가 가득하더라 나를 그 뼈 사방으로 지나가게 하시기로 본즉 그 골짜기 지면에 뼈가 심히 많고 아주 말랐더라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넣으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또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이에 내가 명령을 따라 대언하니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나고 움직이며 이 뼈, 저 뼈가 들어 맞아 뼈들이 서로 연결되더라 내가 또 보니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그 위에 가죽이 덮이나 그 속에 생기는 없더라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 하셨다 하라 이에 내가 그 명령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나서 일어나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

♥ 고린도후서 3장 7절.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율법 조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 때문에도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