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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132] 여리고성에서 얻은 승리(수 6:1-27)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132] 여리고성에서 얻은 승리(수 6:1-27)

En Hakkore 2024. 4. 24. 08:36

3. 칠일 간의 행진

앞에서 우리는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대해 여호와로부터 받은 훈령들을 살펴보았다. 이제는 그 훈령들을 그들이 어떻게 실행에 옮겼는지를 살펴볼 차례가 되었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언약궤를 메고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가라 하고 또 백성에게 이르되 나아가서 그 성을 돌되 무장한 자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갈지니라 하니라"(수 6:6-7).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하나님이 하신 약속을 잘 이행했다는 것이 이 절들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2절)라는 약속은 만일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지시대로 성실하고도 정확히 시행하면(오직 그렇게 할 때에만) 그 성이 초자연적으로 무너질 것이라는 뜻이었다.

그 약속을 통해 여호수아는 가나안 족속들이 여리고 성을 성공적으로 방어할 수 없으며, 여호와께서 그 성을 이스라엘에게 주셨음을 분명히 보여 주시리라는 확신을 얻었다. 그러나 그들은 여호와께서 계시하신 뜻에 전적으로 복종하여 처신해야 했던 것이다.

여리고 성을 함락한 이 사건은 오늘날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조심스럽게 살피고 마음에 담아두어야 할 사건 중의 하나이다. 특히, 하나님의 종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이 사건을 마음에 담아두면 믿음에 큰 청량제가 되는 것은 물론 오늘날 만연되어 있는 침울한 자세를 효과적으로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오늘날 그리스도인이라 자칭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모든 "때와 시기"(행 1:7)를 손에 쥐고 계신 분에게보다는 "시대의 표적"이라 불리는 것들에 훨씬 더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

믿음으로 행하기보다는 눈에 보이는 것을 좇아 행하며, 보이지 않는 것들보다는 눈에 보이는 것들에 마음을 쓰고 있다. 그 결과 많은 이들이 현재의 상황들로 인하여 침울해져 있고 의욕을 상실해 있다.

그리고 설교자들도 이런 상황을 소망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그러나 이런 것은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민 13:31)라고 보고한 믿음 없는 정탐꾼들과 동일한 자세요, 당면한 어려움들을 극대화시켜서 패배주의의 사고에 굴복한다.

복음 사역자가 교인수가 적다거나 설교에 잘 응답하지 않는 것에 마음을 쓰고, 젊은 청년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하며, 언제나 모든 일에서 가능한 만큼 우울하게 해석하는 침륜의 선지자들의 말을 듣는다면, 낙심에 빠질 소지가 다분하다.

그러나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생각하고 그 말씀에서 영적인 자양분을 공급받는다면, 낙심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성경은 어디에서도 하나님이 세상을 회심시키기 위해 애쓰신다고 가르치지 않는다. 오히려 그가 "자기 이름을 위할 백성을 취하시려고"(행 15:14) 이방인들에게 찾아가신다고 선포한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종들에게 교훈하시는 중에,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그들의 모든 필요를 공급하실 것을 신뢰하고 마음을 편안히 쉬게 하라고 하시며, 또한 말씀하셨다.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눅 12:22, 32).

그는 언제나 그들이 하나님의 목적이 실패하는 일이 없음을 강하게 신뢰하고 나아가도록 하고자,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라고 선언하시는 것"(요 6:37)이다.

복음 사역자의 할 일은 다니엘의 거대한 우상의 열 발가락에 대한 불필요한 사색으로 골치를 썩이는 것이 아니라 그가 주께로부터 받은 사명을 신실하게 수행하는 데에 있다(마 28:19-20).

최근 크레물린의 위협들과 바티칸의 협박들의 상황을 보도하는 신문이나 텔레비젼과 씨름할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교훈을 실천하는 일에 더 성실히 임해야 한다.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 2:15).🍒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299

♥ 마태복음 28장 19-20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