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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130] 여리고성에서 얻은 승리(수 6:1-27)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130] 여리고성에서 얻은 승리(수 6:1-27)

En Hakkore 2024. 4. 24. 06:14

이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사 53:11)요, "아버지께서 그에게 주시는 자는 다 그에게로 올 것"(요 6:37)이라는 진리가 계시되어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 불필요하게 되지 않는 법이다.

왜냐하면, 복음 전하는 일이 바로 하나님이 지정하신 수단이요, 성령께서 그 수단을 사용하셔서,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자들을 그에게로 효과적으로 이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하나님되게 하신 것을 우리가 나누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나님이 하나로 연결해 놓으신 것을(그리하여 그가 서로 의존하도록 만들 것을) 나누어 놓음으로써, 그렇게도 많은 악이 생겨났고,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 불필요한 분열을 야기되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그리스도인의 인내라는 쌍둥이 진리를 보라. 장차 영화로움을 입을 것을 확신한다고 해서, 우리 편에서 주의하고 조심할 필요가(자기를 부인하고 죄를 상대로 싸울 필요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생명에 이르기 위해서는 좁은 길을 걸어가야 하고(마 7:14), 상을 얻기 위해서는 달려야 할 경주를 달려야 한다(히 12:1; 빌 3:14).

우리가 과연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지만", 그런데도 "믿음으로" 행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벧전 1:5). 믿음은 하나님의 계명들을 하나님의 약속들과 동등하게 바라보고 사용하며, 또한 하나님의 훈계와 경고들을 깊이 생각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들을 잘 사용하는 법이다.🫰

하나님은 어디에서도 무모한 자들과 주제넘는 자들을 보호하시겠다고 선포하신 일이 없다. 그는 육신적이고 세상적인 자들이 아니라 믿음과 거룩함이 있는 자들을 보존하시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특정한 무리들의 영원한 안전을 보장하셨다.

그러나 그는 그 무리에 속하는 자들의 특징들을 먼저 조심스럽게 묘사하신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라"(요 10:27-28).

그러나 그분의 음성을 듣지 않고 자기 뜻대로 자기를 기쁘게 하는 삶을 따르는 자들에게 그런 확신을 주시는 것이 아니다. 신자들에게 하늘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주어진다고 해서, 그가 그 곳을 향해 싸우며 나아갈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 결코, 아닌 것이다.

지정된 수단을 지정된 목적과 분리시켜서는 절대로 안 된다. 육체의 힘은 입을 통해 얻어지고, 위생의 법칙들을 준수하지 않고서는 건강을 유지할 수가 없다. 밭을 갈고 씨를 뿌리지 않으면 곡식을 거두어들일 수가 없다.

그런데 영적인 문제들에 관해서는 하나님이 지정하신 수단만을 사용하고 그 이외의 것들은 사용하지 않도록 특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딤후 2:5).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위해서 우리에게 가장 그럴 듯해 보이는 방법들과 수단들을 택하여 사용한다면, 이는 주제 넘는 짓이요, 사람의 뜻을 따르는 것으로서,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사 1:12)라는 책망을 들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런 일에 복 주시기를 하나님께 구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우리의 생각에 맞추고자 하는 시도에 지나지 않는다.

여호와께서 정하신 "규례대로 그에게 구하지 아니하여"(대상 15:1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셔서 웃사가 죽임을 당했는데, 이 사건이 주는 지엄한 경고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하나님의 인정하심을 받으려면 그가 정하신 "규례대로" 면밀히 행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여기서 여호수아가 가르침 받은 놀라운 교훈 가운데 하나였다. 그는 자기 자신의 방법을 마음대로 따를 자유가 없었고,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계획을 철저히 준수해야 했다.👍

여리고성을 이스라엘 앞에서 무너뜨리려면, 하나님이 주신 훈령을 글자 하나까지 철저히 지켜 행해야 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훈령들이 얼마나 이상스러워 보였는지!
그 큰 작전을 위한 수단치고는 정말로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육신적인 이성의 판단으로 볼 때에 얼마나 하찮게 보이는 것이었는지 모른다!

"참호를 파놓은 것도, 방어용 차단벽을 설치하는 것도, 공격용 망치를 준비하는 것도 없었고, 군사적인 준비가 아예 하나도 없었다"(헨리 Henry).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294

♥ 마태복음 7장 14절.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 히브리서 12장 1절.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 빌립보서 3장 14절.
"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