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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129] 여리고성에서 얻은 승리(수 6:1-27)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129] 여리고성에서 얻은 승리(수 6:1-27)

En Hakkore 2024. 4. 24. 06:13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수 6:2).

이 절 전체를 보면 여호와께서 그분의 영광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영광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지니고 계신다.🫰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주지 아니하리라"(사 42:8).

헤롯이 벌레에게 먹혀 죽은 것이 그가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했기 때문임을 잊지 말자(행 12:23). 여호와께서 여기서 이스라엘의 지도자에게 이렇게 공언하시는 것은 바로 이스라엘로 하여금 이런 죄를 범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그분의 백성들로 하여금, 그가 "기이한 일을 행하사 그의 오른손과 거룩한 팔로 자기를 위하여 구원을 베푸셨음"(시 98:1)을 깨닫고 인정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성경이 이런 진술들을 얼마나 자주 기록하고 있는지 모른다.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삼상 11:13).

"여호와께서 그날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므로"(삼상 14:23).

"여호와께서는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구원을 이루셨으므로"(삼상 19:5).

"그날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으므로"(삼하 23:10).

"여호와께서 전에... 구원하게 하셨음이라"(왕하 5:1).

그런데 오늘날 이런 언어를 듣기가 얼마나 여려운지! 다음의 말씀에서 드러나듯이, 다윗은 이처럼 하나님을 높이고 자기를 낮추는 진리를 배웠었다.👍

"나의 반석이신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그가 내 손을 싸우게 하시며 손가락을 가르쳐 전쟁하게 하시는도다"(시 144:1).

우리의 영적 전쟁과 관련해서,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우리가 얻는 모든 성공에 대해서, 그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찬송을 올려야 마땅하다. 아멘 할렐루야!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갈 것이요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며 그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수 3:3-5).

앞 절의 내용을 볼 때에, 몇 몇 분들은 여기서 매우 이상한 요건이 제시되는 것에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여호와께서 여리고를 여호수아의 손에 넘겨주실 것이 확실하다면, 어째서 이처럼 세세하고도 꼼꼼하게 그 일을 준비하시는가 하고 말이다.

그런 난제의 중압감을 느끼는 분들은 이제 우리가 말씀할 내용에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 사실상, 이 절들은 우리가 깨달아야 할 지극히 중요한 원리를 실제적인 사실들로써 보여 준다. 그 원리는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다.

곧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목적과 그 성취가 절대적으로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임을 알려 주신다고 해서 우리가 우리의 책임을 다할 필요가 없는것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이 그분의 목적이 성공을 거둘 것에 대한 확신을 우리에게 주신다고 해서 수단을 사용해야 할 필연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어디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여기서도 진리의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들은 우리 편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을 조장하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다. 그 약속들은 우리로 하여금 동일한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박차를 가하기 위해, 우리의 수고가 하나님의 법칙에 따라 이루어질 때에 그 모든 것이 헛수고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 위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이 여리고를 이스라엘의 손에 주셨다는 그 은혜로운 선언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손을 놓고 자기들의 임무를 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의 행할 임무가 반드시 성공을 거두리라는 확신을 주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원리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모든 일에 일관되게 적용된다. 선택의 진리를 계시하신 것은 운명론적 사고를 갖고 안일에 빠지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아담의 후손 전체가 멸망에 이르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앎으로써 우리가 마음으로 기뻐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택함 받은 자들이 그들 자신의 수고가 전혀 없이 그저 기계적으로 멸망에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택하"셨으나 그런데도 그들이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신 것"(살후 2:13)이다.💙

이 진리를 깨닫지 않고서는 구원이 그들의 것이 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을 것"(막 16:16)이기 때문이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