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Gleanings in Joshua 123] 헌신의 상징들(여호수아 5:1-15)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123] 헌신의 상징들(여호수아 5:1-15)

En Hakkore 2024. 4. 23. 11:00

하나님의 아들께서 인간의 형체로 사람들에게 나타나신-때로는 환상 중에(겔 1:26; 단 10:5-6), 때로는 예언 중에(시 89:17; 단 7:13), 때로는 손에 잡히도록(창 32:24; 수 10:13)-이런 여러 가지 예들은 장차 말씀이신 성자께서 육체가 되실 것을 예고하는 것이었고 복된 교감을 통해 교회로 하여금 그 머리이신 성자의 위격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런 실례들은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성도에게(다른 어느 누구에게도 아닌!) 그분의 사랑을-그가 "인자들을 기뻐하심"(잠 8:31)을-친밀하게 드러내신 사례들이었다.🍒

주 예수께서 과거 오래 전에 세상에서 사랑을 갖가지 다양한 방식으로-환상과 실질적인 계시를 통해 모형과 손에 잡히는 현현을 통해서-자신의 인격적인 사랑을 그분의 백성에게 보이셨다가, 후에 때가 차매 육신을 입으시고 사람들 가운데 장막을 치셨다는 것이야말로 정말로 복된 사실이 아닐 수 없다.🫰

과거의 그 모든 현현들은 그분의 백성들로 하여금 장차 신약 시대에 그가 인자가 되사 그분의 사랑에 대한 최고의 증거를 베푸시게 될 것을 미리 예비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가 그처럼 은혜로운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내신 것은 장차 그 때가 이를 때에 그 백성들의 죄를 제거하시고 그들을 영원한 의 가운데 거하게 하실 것을 그 자신이 얼마나 고대하셨는지를 암시해 준다.

"그가 이르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하는지라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수 5:14).

이제 여호수아는 그의 앞에 서 있는 자가 "사람"보다 훨씬 더한 분이심을 깨닫고서, 그분의 앞에 엎드려 겸손히 그분의 뜻을 구한다. 만일 그 방문자가 천사에 지나지 않았다면, 여호수아가 자신에게 경배하는 것을 책망했을 것이다(계 19:10; 22:8-9).

그러나 이 분은 그의 경배를 받아들이셨고, 이로써 자신의 신격을 증명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신실한 종 여호수아는 이제 가나안의 거민들을 칼로 쓰러뜨리는 그 위대한 사업을 시작하기에 즈음하여 주님의 특별하신 방문을 접한 것이다. 그것은 완전한 승리가 이스라엘의 것임을 보여 주는 표적이요 증거였고, 그 전쟁의 승리에 대한 보장이었다.👏

이 '칼을 빼어 손에 든' "한 사람"은 그 전쟁을 한가하게 구경하는 방관자로 오신 것이 아니었고, 그들의 싸움의 매 움직임 하나하나마다 명령하고 지시하기 위해 오신 것이었다.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천사들의 상하체계의 머리 위에 "우리 구원의 대장"이신(히 2:10. 개역개정은 이를 "구원의 창시자"로 번역함, 역주) 여호와의 사자가 서 계신 것이다.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하니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수 5:15).

여호수아에게 말씀하는 이 분이 천상의 피조물 중의 가장 높은 존재보다 무한히 더 높은 분이셨다는 또 하나의 증거가 나타난다. 천사장의 앞이었다면 여호수아가 서 있는 땅이 거룩하지 않았을 것이니 말이다.

그는 사실상 다름 아닌 그분의 앞에서 스랍들이 얼굴을 가리고서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사 6:3; 참조, 요 12:41)라고 외쳤던 바로 그 위엄 있는 분이 섰다.

주목할 것은 여호수아가 깊은 우러름의 증표로 취하도록 명령받은 그 자세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불타는 떨기나무(출 3:5-6) 가까이에서 모세에게 요구하신 것과 동일하다는 점이다.🥹

발에서 신을 벗으라는 명령은 그 두 사건을 함께 연결시켜 주는 것은 물론, 그분의 종 여호수아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수 1:5)에 대한 확신을 더욱 강화시켜 주는 것이기도 했다.

그것은 과연 믿음을 얼마나 크게 격려하는 것인지 모른다!
만군의 여호와의 군대장관을 누가 가로막겠는가?
그런 지도자를 앞에 둔 이스라엘이 과연 무엇을 두려워하겠는가?
신을 벗으라는 명령에 여호수아가 즉시 순종한 사실을 성령께서 다시 확실히 기록하고 계심을 주목하기 바란다.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하나님은 아무리 작은 시실도 놓치시는 법이 없으시다. 그는 우리의 모든 행동 하나하나를 다 기록해 두신다.

이 얼마나 엄숙한 일이며, 또 얼마나 복된 일인가! 할렐루야 아멘!👏

ArthurW. Pink 여호수아 강해 p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