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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122] 헌신의 상징들(여호수아 5:1-15)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122] 헌신의 상징들(여호수아 5:1-15)

En Hakkore 2024. 4. 23. 10:59

그런데 여기 의문이 생긴다. 곧 구약의 다음과 같은 본문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이다.

"야곱이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창 32:30).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출 24:10).

여러 구절에서 하나님이 그저 환상이나 상징물 속에서만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실제로 나타나시기도 하는 것을 본다. 예를 들어 모세에게 그렇게 나타나셨다.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환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민 12:6-8).

이것들을 가리켜 불신자들은 "모순들"이라 부른다. 신약성경은 성부 하나님과 동일 본질이신 또 다른 분이 하나님을 그분의 백성에게 나타내시는 임무를 지니신 것으로 말씀한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나셨느니라"(요 1:18).

"예수께서 이르시되 ...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요 14:9).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니"(골 1:!5 또한, 참조 히 1:3).

이 두 분 사이의 긴밀한 하나된 교제가 출애굽기 23:20-21에 나타난다.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너희는 삼가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출 23:20-21).

한 분께서 또 다른 분에 대해, 그 두 분을 한 분으로 볼 수 없도록 하는 언사를 사용하여 말씀하고 계시면서도 두 분 다 신적인 분들이심을 주목하기 바란다. 그러므로 구약의 성도에게 주시는 이 말씀에서 성부 여호와를 배제시키고 즉시 모든 메시지를 아들의 것으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

신적인 속성을 지니신 그 두 분께서 여호와라는 이름을 공히 사용하시되, 한 분은 보내시는 자요, 다른 한 분은 보내심을 받은 자-이 두 분이 뒤에 직접 사람들과 소통하시는 분이시다-이심이 드러나는 것이다.

이 매 경우마다 성부 하나님이 신적 현현(theophanic manifestation)을 통해 나타나시되, 때로는 천사의 형체로, 때로는 사람의 형체로 나타나신 것이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 불리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불리든, "언약의 사자"라 불리든, 동일한 분이시다. 그 신비한 현상들은 성자께서 심지어 그 때에도 중보자의 성격을 지니시고 자기 자신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셨다는 여러 가지 암시들이었다.

그러므로 하갈에게(창 16:7), 아브라함에게(창 18:1), 야곱에게(창 32:24-30), 이스라엘에게(삿 2:1), 기드온에게(삿 6:12-18), 마노아에게(삿 13:21) 그렇게 나타나신 분은 바로 성자 하나님이셨던 것이다.

말라기 3:1에서는 "사자" 혹은 "언약의 사자"를 가리켜 "그의 성전의 주"라 부른다. 이러한 신적 현현들은 삼위 하나님의 위격적 구별을 드러내줄 뿐 아니라 우리 구속주의 선재하심(先在)과 그분의 신격(神格)을 보여 준다.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거듭 거듭 자신을 드러내신 여호와께서 다름 아닌 중보자이셨다는 것을 고린도전서 10장에 선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4, 9절, 또한 히브리서 11:26을 보라).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277

• 히브리서 11장 26절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