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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구원 86] 마음을 지키는 일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구원 (Doctrine of Salvation)

[영적인 구원 86] 마음을 지키는 일

En Hakkore 2024. 4. 15. 11:08

마음을 지킨다는 것의 의미 7

3.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죄에 대해 민감하도록 보호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생하지 않은 사람은 죄와 범법을 거의 구별하지 못하거나, 구별하지 않는다. 그가 땅의 법을 지키고 동료들 사이에서 존경받는 명성을 유지하기만 한다면, 일반적으로 말해서 그는 자기 자신에 꽤 만족한다. 그러나 거듭난 사람은 이와는 훨씬 다르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과 관계가 있으며 언젠가는 상세히 하나님께 결산보고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는 회개하지 않은 사람은 결코 마음을 쓰지 않는 많은 일에 대하여 양심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한다.

성령께서 처음으로 그에게 죄를 깨닫게 해 주실 때, 그는 자신의 모든 삶은 하나님께 반역을 해왔으며 자기 자신만을 즐겁게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것을 의식하고 그는 절실히 찔림을 받는다. 그의 내적인 분노는 어떤 육체적 고통이나 일시적인 손실로 인하여 일어났던 슬픔을 훨씬 능가한다.

그는 자신이 영적인 문둥병자였음을 보고 그 때문에 자신을 증오하고 하나님 앞에 통렬히 슬퍼했다. 그는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도말하소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9,10)라고 부르짖는다.

이와 같이 민감하게 죄를 죄로서 느끼는 것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며 하나님께서 그에게 맡겨 주신 과제의 일부이다.

그는 아집과 자기애(自己愛)를 가증스럽게 여김으로써 마음을 부지런히 채찍질하도록 날마다 노력하여야 한다. 그는 자신을 동정하고, 잘못을 가볍게 여기고 혹은 그같은 일에 자신을 변명하도록 하는 사단의 모든 노력에 확고부동하게 저항해야 한다.

그는 하나님의 눈이 자기 앞에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깨달으며 살아야 하고, 유혹을 받을 때는 요셉처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창 39:9)라고 말해야 한다. 그는 영광의 주님이 그를 위해 저주를 당하신 것은 바로 자신의 불법 때문이었음을 매일 상기하면서 십자가의 빛 속에서 죄를 바라보아야 한다.  또한 그리스도의 죽으신 사랑 때문에, 구세주께서 그가 구속한 모든 자에게 요구하시는 거룩과 순종에 모순되는 것을 자신에게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

나의 그리스도인이여, '마음을 부지런히 지키는 것'은 아이들의 장난이 아니다. 오늘날의 게으른 신앙은 그 열성분자들(오히려 어떤 의미에서는 희생자들임)을 결코 천국으로 데려가지 못할 것이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하는 질문이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 자신이 그 질문에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라고 분명히 답해 주셨다(시 24:3,4).

마찬가지로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 5:8)라는 신약성경의 가르침도 분명하다. '청결한 마음'은 죄를 미워하고 죄에 양심적으로 반응하고 그것을 슬퍼하고 그것에 대항하여 싸우는 마음이다. '청결한' 마음은 그리스도의 거처하시는 곳인 성령의 전을 더럽지 않게 지키려고 애쓰는 마음이다.(엡 3: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에베소서 3:17)

Arthur W. Pink 영적인 구원 p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