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구원 85] 마음을 지키는 일

마음을 지킨다는 것의 의미 6

2.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응하도록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말씀의 청결하고 거룩한 가르침의 실제적인 형상이 마음에 찍혀질 때까지 만족해서는 안된다. 슬프게도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나타내시는 일들을 농담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때문에 그것들을 결코 자신의 것으로 환영하거나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사랑하는이여, 도대체 왜 당신이 마음을 찌르는 설교를 듣거나 마음을 찌르는 글을 읽을 때 받았던 엄숙한 인상이 그렇게도 쉽사리 사라져 버리는가? 당신의 마음을 자극시켰던 거룩한 감정과 갈망들은 왜 계속되지 않는가? 그것들은 왜 아무 열매를 맺지 못하는가? 그것은 당신의 마음이 그것들의 영향을 올바르게 받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 아닌가? 당신은 "받으며 들은 것"(계 3:3)을 '굳게 붙잡는'데 실패했고 그 결과로 당신의 마음은 '세상의 염려'나 재리의 유혹'에 다시 사로잡히게 되었고 그래서 말씀이 질식당하였다.

하나님의 한 종에게서 강력한 메시지를 듣거나 읽고 그것에 깊이 흥미를 느끼고 고무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당신 편에서의 부지런한 노력이 없다면, "당신의 선은 아침 구름이나 쉬 없어지는 이슬과 같다"(호 6:4)라고 말해질 것이다.♡

그러면 무엇이 필요한가? 즉 진지하고 끈기있는 기도이다. 이 기도는 적당한 곳에 박힌 못처럼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혼 속에 메시지를 고정시키고 마귀가 그것을 뽑아버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또 무엇이 필요한가? 이것이다.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지키어 생각하니라"(눅 2:10). 충분히 생각하지 않은 일들은 곧 잊혀져 버린다. 즉 명상하는 것은 음식물을 씹는 일과같이 읽은 것을 되새겨보는 것이다.

또 무엇이 필요한가? 이것이다. 즉 당신은 배운 것을 재빨리 실행에 옮겨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빛을 비추어 주시는 빛을 따라 걸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곧 빼앗기게 될 것이다.(눅 8:18)

외적인 행동이 말씀으로 규제를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마음도 그에 순응하여야 한다. 살인을 피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이유없는 분노도 버려야만 한다. 간음을 피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내적인 정욕도 정화되어야 한다(마 5:28).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외적인 행동을 주시하고 기록하실 뿐 아니라 "심령을 감찰"(잠 16:2) 하신다. 이렇게만 하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자신의 행위가 나오는 근원을 면밀히 살피고 자신의 동기를 조사하며, 우리로 행동하게 하는 '영'에 대해 숙고할 것을 요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중심'의 진실(성실 혹은 신실)을 요구하신다(시 51:6).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라고 명명하신다.

Arthur W. Pink 영적인 구원 p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