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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구원 58] 의지를 통하여 그리스도께로 나아옴(3)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구원 (Doctrine of Salvation)

[영적인 구원 58] 의지를 통하여 그리스도께로 나아옴(3)

En Hakkore 2024. 4. 14. 08:24

룻기 1:14-18에는 이에 대한 아름다운 본보기가 나타나 있다.

한 타락한 성도인 나오미는 이제 막 먼 나라를 떠나 (상징적으로) 그녀와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오고 있는 중이다. 그녀의 두 자부가 동행하기를 원한다. 나오미는 진심으로 그들이 "비용을 예산"(눅 14:28)하도록 하였다. 즉 그들의 처음 충동대로 따라 행할 것을 즉시 요구하는 대신에 앞으로 부딪치게 될 어려움과 고난을 지적하였다.

오르바에게 이것은 너무도 큰 짐이었다. 그녀의 선함은 (돌밭의 마음을 가진 청중들과 다른 많은 사람들의 그것처럼) "아침 구름이나" 쉬 없어지는 "이슬과 같은" 것이었다(호 6:4). 이것과는 대조적으로 복스럽게도 룻은 "그녀를 붙잡아"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이다"라고 말하였다.

여기에는 참으로 깊고 사랑스러운 감정이 나타나 있다. 그것은 참으로 마음을 다한 자발적 순종이다. 룻이 자유롭고 쾌히 자기 신과 백성에게로 돌아가라는 어머니의 간청을 뿌리치고 육적인 모든 관계를 떠나 자신의 나라와 친지들을 떠나는 것을 보라.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위하여 모든 손실을 예산하며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고 그의 종이 되기 위하여 우상숭배와 육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다 버리는 것을 보라.

그리고 그녀의 앞으로의 행동이 그녀의 믿음이 참되고 그녀의 고백이 진실된 것이었음을 증명해 주었다. 그녀의 영혼 안에 있는 하나님의 기적적인 역사만이 이것을 이루실 수 있다. 그녀 안에서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그녀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빌 2:13) 역사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셨다.♡

하나님께서  빛을 비추어 주신 지성과 소생시키신 감정, 그리고 이에 따른 의지의 동의 사이의 관계는 시편 119:34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중생 혹은 깨달음이 주어졌다는 확실한 결과는 율법을 경건하게 존경하는 것과 그것을 마음 속에 경건히 지키는 것이다.♡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우리가 주님에 대해 알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과 지혜, 거룩과 위엄에 대하여 어느 정도 이해하게 하신다. 그 결과로서 우리는 율법을 존중하고 우리의 마음을 믿음의 순종에 이르게 한다. 지성은 감정에 작용하여 마음이 율법의 아름다움을 깨달아 영혼이 모든 힘을 다하여 그것을 사랑하게 된다. 그러면 그것은 율법을 지으신 이의 위엄을 나타내 주고 (인간의) 모든 본성은 그의 지고하신 뜻 앞에 굴복한다.

"나의 주님, 나는 당신을 섬기고 나의 마음을 다하여 그 일을 행하겠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만이 하나님께 복종한다. 그리고 성령의 내적인 조명을 자유로운 은혜로서 받을 때야 비로소 그들은 진실되이 이렇게 말할 수 있다."(스펄젼)

본 장을 끝내기 전에, 베드로전서 2:4의 말씀으로 몇 마디 덧붙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 너희도 산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라."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는 나로 하여금 그리스도께 나아오고 싶게 하였는가? 그러면 그 안에 "거하는 것"(요 15:4), 즉 매일 믿음 안에서 사는(갈 2:20) 생활로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이 바로 나의 의무이며 관심이다.

우리가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께 끊임없이 나아오는 이런 방식을 통해서이다. 그것이 영광의 생활 가운데 나타날 때까지 은혜의 생활이 계속되는 것도 바로 이런 방식을 통해서이다. 믿음은 언제나 그리스도의 충만한 데서 '은혜 위에 은혜'로 계속 받아야만 하는 것이다(요 1:16). 매일 새롭게 나 자신을 그리스도께 바쳐야 하며 마음 속에 언제나 그리스도께서 거하시도록 해야 한다.

Arthur W. Pink 영적인 구원 p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