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성장 129] 성장의 증거

6. 기도의 특권에 대해 생각해 보고 당신은 이것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고 있는가를 판단해 보라. 아마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한탄할 것이다.

나는 이 점에 있어서 얼마나 형편없는가? 예나 지금이나 이것을 얼마나 경시해 왔는가? 그러나 우리는 흔히 질보다 양을 생각하므로 이 문제를 얼마나 잘못 판단하고 있는가? 경건한 유대인들이나 교황주의자들은 많은 시간을 무릎으로(기도함으로) 보내지만 이것은 단지 육의 종교일 뿐이다.

어린 개종자의 경건생활에는 영적인 것보다 자연적인 경우가 더 많다. 특히 그가 뜨겁고 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라면 더할 것이다. 열렬한 성품의 소유자는 새로운 대상이나 관심이 나타날 때 그를 떠나버리게 하기 쉽상이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주님의 백성들이 많은 기도를 할지라도 기도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고 겸손히 깨닫기 전까지 기도생활에 진정한 진보를 나타내고 있는지를 의아하게 생각한다. 그들의 사람의 판단하는 바와같이 유창하게 기도하고 감동적인 기도를 함으로 상당한 수준에 있다고 해도 말이다.

"우리는 마땅히 구해야 할 바를 알지 못한다"(롬 8:26). 우리는 영적인 유년 시절에 그것을 깨닫지 못했는가? 성장의 최초 나타나는 표적은 "주여 우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눅 11:1)라고 부르짖을 때 나타난다.

그리스도인이 은혜 안에서 성장할 때 기도는 어떤 행위보다 더한 마음의 자세, 즉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자세를 가진다♡. 주님께 도움, 인도, 지혜, 능력을 구한다는 것은 이제 거의 본능적이 되어 버렸다.

이것은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의지하고 범사에 그를 인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기도는 말보다 정신이며 학구적인 것보다 감동적이며, 지체하는 것보다 즉각적이다. 그리스도인이 성장할 때 그의 기도는 보다 영적으로 기울어진다.♡

그는 지식의 추구보다 거룩을 추구하는 데 마음이 쏠려 있으며, 자기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었는지를 확인하려는 것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데 더 관심이 있으며, 위로함을 받기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진척시키는 일들에 더욱 열심이다.♡

그가 하나님을 더욱 잘 알수록 그에 대한 확신은 더욱 깊어질 것이며, 한편으로 어떤 것도 그를 위하는 일이라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며 다른 한편으로 그의 지혜는 주는 것인 만큼 금하는 것도 된다는 사실을 확신한다.

다시 한 번 성장은 우리 자신을 위해서나 직계가족을 위해서나(모든 믿음의 가족) 열심히 기도할 때 나타난다. "모든 성도들을 위해 간구"(엡 6:18), 우리의 마음은 확대된다.♡

Arthur W. Pink 영적인 성장 p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