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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성장 121] 성장의 회복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영적인 성장 121] 성장의 회복

En Hakkore 2024. 4. 8. 11:46

"아브람이 애굽에서 나올 때 그와 그 아내와 모든 소유며 롯도 함께 하여 남방으로 올라가니." 그는 이러한 위험천만한 지역에 머물러 있었는가? 그렇지 않다. "그는 남방에서 발행하였다." 그가 행하라는 어떤 지시도 받지 못했음을 유의하자.

그도 그럴 것이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그의 양심이 그렇게 하도록 자극했던 것이다. "아브라함이 남방에서부터 발행하여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 그가 처음으로 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13:1-4). 그는 세상으로 나가던 길을 다시 돌이켰다. 그는 순례의 길을 되돌아와 다시금 제단 앞에 섰다.♡

사랑하는이여, 여기서 주의깊게 살펴보라. "거기서 아브람이 여호와의 이름의 이름을 불렀더라." 그가 애굽에 내려갔다는 사실은 자신에게 있어서 시간 낭비였으며 참혹한 시련이었다.

거룩하신 자는 우리가 정욕을 따라가는 삶을 살므로 그의 이름을 욕되게 할 때 우리의 간구를 듣지 않을 것이다.♡ 만일 우리가 그에게서 신령한 것들을 얻고자 한다면, '거룩한 손'을 들어야 할 것이며, 최소한 참회하는 자는 되어야 한다.

아브라함의 경우가 우리 앞에 분명히, 그리고 간단하게 제시되어 있다. 이는 타락한 자의 회복함을 얻기 위한 방법이다. "그의 장막이 최초에 세워졌던 곳으로"란 말은 "너희가 다시 하나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가르침을 받으라"(히 5:12)와 "그러므로 내가 어디서 떨어진 것을 기억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계 2:5)는 말씀과 동일한 의미를 가리킨다.

우리는 이것을 우리 스스로 인정사정 볼것 없이 정죄하여야 한다.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 앞에 갖고 나가 통회하고 자복하는 마음으로 고백하여야 한다. 우리는 그것을 단연히 떨쳐버리고 우리로 넘어지게 하는 사람들이나 사실들과 분명히 그 관계를 청산해야 한다. 그러나 그 이상의 어떤 것과도 '처음 행위를 가지는 데'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행위를 새롭게 함은 아브람이 제단에 다시 돌아온 것을 상징한다.♡ 우리는 처음으로 주님앞에 나아올 때와같이, 죄인으로, 믿는 죄인으로, 그리스도의 희생의 공로와 그의 보혈의 깨끗케 하는 효능을 믿으므로 나아와야 한다. 우리는 그가 기꺼이 우리를 용납해 주시고 용서해 주실 것을 의심해서는 안된다.♡

여기에 사단의 계교 중 하나가 있다. 그는 사람을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고 부패의 올무에 걸리게 하기를 힘쓰며, 제딴에는 믿음의 기도가 너무 주제넘은 것이라고, 그래서 하나님과 그의 백성에게서 멀찍이 떨어져 있는 것이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게 한다.

어떤 사람이 생각하는 바와같이, 믿음이 그리스도의 완성하신 사역을 신뢰함으로 우리에게 만사가 영원히 잘된다고 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주제넘은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죄을 통회하고 그 원천 (죄와 불의를 씻기 위한)에 우리 자신을 의지한다는 것은 결단코 어느 일정한 시기가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비참한 처지 그대로 주님 앞에 나아와 그 병을 고침받기 위해 믿음으로 주님을 의지한다면 이는 주님께서 영광이 될 것이다, 우리의 죄가 클수록, 우리가 그것을 하나님께 자복하고 중보자의 이름으로 죄용서를 구해야 할 이유가 많은 것이다.

우리의 처지가 다른 성도들같이 당당하게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서, 우리는 다윗이 시편 51편에서 고백했던 것같이 할 수 있으리라. 이 시편은 신자들이 극악한 곤경에 빠져 헤매고 있을 때 빠져 나올 수 있는 길을 제시하기 위해 기록되었다.

이것이 바로 신자에게 쉼을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구원받을 어떤 이름을 천하 인간들 중 아무에게도 주신 일이 없음같이, 타락한 성도가 구원얻을 수 있는 길은 달리 없다. 하나님에게서 떨어진 정도와 성격이 어떠하든지를 막론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은 중보자 이외에는 달리 찾아볼 길이 없다.♡

우리 영혼을 괴롭히는 죄의 상처가 어떠하든지를 막론하고 어린 양의 보혈의 피 이외에는 달리 치료할 방법이 없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귀의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머물러 있다는 것이며 죄의 열매를 거둘 것이다.

성경은 거기에 대해 간단히 취급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여러 가지로 용기를 북돋아 준다. 하나님은 무한히 위대하시고 자비하시며, 자기 아들의 이름으로 그에게 나아오는 모든 자들의 죄를 기꺼이 용서해 주신다.♡

우리의 죄가 주홍같을지라도 그리스도의 구속하는 피의 공로는 이 모든 것을 깨끗케 하실 수 있으시다. 하나님에게는 '구속이 얼마든지 있다'. 아브람이 그랬고, 요나가 그랬고, 베드로가 회복함을 받았다. 이것은 나에게도 마찬가지, 당신도 회복함을 받을 수 있다.

Arthur W. Pink 영적인 성장 p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