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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성장 100] 영적인 쇠퇴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영적인 성장 100] 영적인 쇠퇴

En Hakkore 2024. 4. 6. 21:27

마음에 영적인 타락에 대한 징후(2)

4) 마음의 나태함과 이완됨

하나님 앞에서 활동하고 그와의 교제함이 정욕으로 대체될 때 슬픈 현상이 일어난다. 영적인 무감각함이 자연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동일하다. 우리의 오감이 선악을 식별하는 데 더 이상 작용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온전히 들어야 할 바를 듣지 못하고 보아야 할 바를 보지 못한다.

또한 우리는 영적인 대상에 의해서도 감동을 받거나 영향을 받지도 못할 것이다. 이러한 상태가 계속될 때 영적인 의무는 무시되고 기계적으로, 지식적으로만 수행될 뿐이다. 영적인 의무가 사랑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습관이나 양심에서 나와 수행된다면, 이것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도, 우리 자신에게 유익한 것도 아니다.

외부적인 행사가 수행된다 해도 거기에 정신이 결핍되어 있으면 아무 유익이 없다. 일정한 형식이나 습관에 따라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는 자들은 생활 가운데 어떤 변화도 체험하지 못한다. 하나님을 대하는 면에 익숙해 있으면서 그것을 마치못해 하면 은혜는 힘을 잃는 것이다. 우리가 그 안에서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면 슬픈 현상을 맛보는 것이다.

5. 죄에 대한 경각심의 약화

모든 악한 것들에 대한 경계심이 부족함은, 확실히 영적인 타락의 표시임을 말해 준다. 부지런히 마음을 지키지 않고 부패한 역사를 대수롭게 여기고 외부의 시험을 시시하게 여기면, 이것은 확실히 개인의 경건이 쇠퇴함을 말해 준다.

새생명이 강건하고 힘을 발휘할 때 죄는 성도에게 상당히 저주스럽게 느껴진다. 왜냐하면 그가 그 죄의 잔임함과 하나님과의 모순됨을 분명히 깨닫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은 그에게 거룩한 분노를 일으켜주기 때문이다.♡

마음이 죄를 탕감받기 위해서는 엄청난 값이 지불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한, 악에 대한 미움이 그 가슴 속에서 용솟음치며 그것을 더욱 조심하고 엄격히 경계한다. 새로 지음받은 영혼은 구세주의 죽음을 야기시켰던 이 사실을 그냥 묵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죄가 쉽지 않고 그것에 대한 경계심이 이완될 때 이러한 은혜의 역사는 방해된다.

6. 죄를 변명함

우리가 알기에 변명 불가능한 죄들이 있기는 하지만, 심지어 참된 그리스도인들이라고 해도 정당화시키려는 사악한 죄들이 있다. 교묘한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변명을 하려할 때 사용하는 방법들을 보고 우리는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우리의 첫 조상들이 변명을 할 때 작용을 했던 옛 뱀의 간교함은, 여기에서도 잔꾀를 동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조금 덜 영특한 지혜를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자신들을 좋게 보이거나 자신들의 과오를 완화시키는 데 있어서는 대부분 머리가 잘 돌아간다. 우리가 죄를 지을 때는 이 죄가 죄됨을 잃어버리며, 다른 사람이 이것을 행하면 매우 색다르게 보여진다.

우리가 죄를 짓게 되면 보통 다른 이름으로 이름붙인다. 탐욕은 근검절약이라고, 사악한 논쟁은 진리에 대한 충성심의 발로라고, 광신주의는 하나님을 위한 열정이라고 이름붙이길 좋아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과 화해하며, 그것을 떨쳐 버리거나 통렬하게 회개하지 않고 그것을 적극 변호하는 입장에 서게 된다.

7. 세상의 것들에 우리가 이끌림

이 세상의 물질들이 우리의 마음을 끌 때 우리의 믿음은 더 이상 역사하지 못한다.♡ 믿음의 본성은 우리에게 신령하고 천상적인 영원한 것들로 채우는 것이며 이것들이 실제적으로 역사하면 우리의 애정은 거기에로 이끌린다. 그때 시간과 감각적인 것들은 우리의 마음에 가치를 잃어 버린다.

영혼이 하나님과 대화하고 그의 형용헐 수 없는 완전함 가운데 기쁨을 만끼한다면, 우리의 옷장이나 가정비품들, 그리고 이 세상의 부가 가져다 주는 휘황찬란한 것들은 우리를 더 이상 매혹시키지 못한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의 탁월함에 매료되고 그의 안에 있는 무한한 분깃으로 만족한다면, 불신자를 매료시키는 쾌락이나 허영들이 그에게는 마음을 끌지 못하고 사소한 것들로 여겨진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시간과 감각적인 것들에 애타게 간구하고 그들에게 호의를 보이면, 그의 은혜는 슬프게도 하락을 면치 못한다.

이생에 속한 것들에 만족 얻기를 구가하는 자들은, 생명수 강가를 거닐지 못할 것이며, 저축지 못할 터진 웅덩이(렘 2:13)에 물을 붓는 결과에 이를 것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성장 p247

🥺 위의 영적인 타락의 모습들이 제 안에 있음을 진정 회개합니다. 주님, 늘 경계하고 버릴 수 있도록 오직 주의 영으로 내 안에 가득가득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