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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성장 66] 성장의 촉진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영적인 성장 66] 성장의 촉진

En Hakkore 2024. 4. 4. 11:13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성령으로 중생받으면 그는 '그의 길을 굳게 잡고' 나아갈 것이다. 또한 우리가 우리의 길을 굳게 잡고 나가면 그것은 우리의 중생한 증거요 증표가 될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고서 중생받았다고 위안받는다면 우리는 스스로 속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 안에 시작하신 선행을 '이루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위탁하신 일을 그들이 '이루어 가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 사도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고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다.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을 따르는 자들에게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행 13:43)고 말했다. 이것은 바울과 바나바가 그들에게 세상의 불경건한 자들로부터 오는 여러 가지 도전으로 낙심치 말라고, 그리고 하나님의 은총을 이해하지 못하게 하는 죄악된 사상들을 허용하지 말라고 권면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들은 하나님 은혜의 풍성함 가운데 거하고 그 은혜의 충족성을 더 많이 증거하라고 권면한 것이다.

우리는 사도들이 다른 곳에서도 이와 동일한 권면을 했던 사실을 볼 수 있다.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거하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였다(행 14:22). 그들은 요사이 우리들 가운데 만연해 있는 '한 번 구원받았으면, 영원히 구원받는다'는 기계적인 사상을 믿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의 책임수행의 필요성을 주장하였으며 사람이 하늘나라에 들어가려면 그 행로에 많은 어려움과 위험이 있음을 경고하며 그래서 믿음 가운데 거하라고 했다. 확실히 그렇다. 그들은 성도들에게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하나님의 보시는 그 앞에 흠 없고 티 없이 나타나라고 했고, 또 그렇게 되기 위해, 믿음에 계속적으로 굳게 서고 복음의 소망에서 떠나지 말아야 된다고 말했다(골 1:23).

뿐만 아니라 그들은 거기 성도들에게 "기도에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 4:2)고 권면했다. 이 말은 기도의 응답이 지체되고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낙망하지 말고 기도에 항상 힘쓰라는 것이며, 과거와 현재의 은혜에 감사하며 미래에도 좋은 것을 주실 줄 믿고 감사하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처음과 일관된 방법으로 계속하기를 힘써야 한다.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골 2:6).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를 구세주' 혹은 '구속주'로 표현되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를 주"라고 표현하였던 것에 유의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기 위해 당신은 그를 거스리는 모든 것을 버려야 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거함으로 또 다시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당신은 그에게 대항해 싸우던 모든 무기를 버리고 그와 화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당신은 그것들을 또 다시 잡지 말고 자신을 지켜 우상에서 멀리해야 하겠다(요일 5:20).

당신은 그의 의로우신 요구에 복종하며 그에게 마음의 보좌를 돌려 드려야 한다. 당신은 "다른 주들로 당신을 관할하지"(사 26:13) 못하게 하며,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려야"(롬 6:13) 한다.

로마인들이 지적한 바와같이 "그는 한 번 받으셨던 바와같이 언제나 받아들이신다." 그 받아들이시는 자는 변함이 없으시며 우리 안에서도 변함이 없으시다. 그로 하여금 우리를 지배할 수 있도록 기꺼이 자신을 드려야 하겠다.

우리는 조금 전에 생각해 보았던 중요한 구절중 또 다른 단어를 고찰해 보겠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 서신서에서 수차에 걸쳐 대두되었던 바와같이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행하는 것"(walk: 걷다).

즉 앞쪽을 향해 활동하고 움직이는 것으로 비유된다. 우리는 시종일관 '굳게 잡아야' 할 뿐만 아니라 점차적으로 앞으로 나가야 한다. 생명이 시작되는 곳에는 '좁은 길'이 가로놓여 있는 법이다. 뒤에 있는 것을 잊어 버리고(이전에 성취한 것들로 만족해 하지 말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 3:13,14).

이 자세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긴장하여 달려가는 모습으로 나와 있다. 히브리서 12:1,2에서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경주로 비유되어 있으며, 고린도전서 9:24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이니라"고 나타나 있으며 여기에 부가하여 "너희도 얻도록 이와같이 달음질하라"는 말씀이 있다.♡

Arthur W. Pink 영적인 성장 p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