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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성장 25] 성장의 성격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영적인 성장 25] 성장의 성격

En Hakkore 2024. 4. 1. 11:36

이제까지 지적했던 말들을 요약해 보면 중생은 '새롭게 함'과 '새로운 창조'를 말한다. '새롭게 함'은 고린도후서 4:16에서 분명히 명시한 대로 계속적인 과정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살리시는 행위로써, 이미 존재하고 있는 실체나 기능(여기에 생기와 활동이 요구된다)을 전제하고 난 후의 행위이다.

이 '새롭게 함'은 속사람의 영과 혼, 혹은 마음과 생각에 관여한다. 이것은 최초의 급진적인 행위이며 그후에 반복해서 그러나 깨달을 수 없는 방법으로 계속된다. 그렇게 함으로 우리 존재의 고상하고 비물질적인 지체가 원기를 얻고 품위를 갖춘다.

이것은 '육체'나 우리 안에 역사하는 악의 원리가 발전함을 의미하지 않고 우리의 기능이 영성화 됨을 의미한다. 이렇게 하여 영적인 성장이 점점 왕성하게 되며, 위에 있는 것들을 사모하고, 양심은 부드럽게 되고, 인간의지는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져 속사람은 날로 그리스도의 거룩한 형상을 입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중생은, 이미 본래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지체나 기능을 새롭게 살리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것은 또한 '새로운 창조'이다.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어떤 것을 존재케 하며, 죄인에게 어떤 것을 실제적으로 덧붙여 준다. 그 '어떤 것'은 여러 가지 관계와 양상에 따라 성경에(혹은 신학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것은 '생명'(요일 5:12)이라 불려졌으며, 그 생명은 타락했던 아담이 누렸던 것보다 더 풍성할 것이다(요 10:10). 그것은 '영으로 난 자'라는 말 때문에 '영'이라 불려졌다(요 3:6). 이 영은 자연인의 영과는 구별된다. 그것은 '능력과 사랑과 근심하는 영'(개역 성경에는 '마음'으로 번역되어 있음)이라 불려진다(딤후 1:7).

그것은 '성령의 보증'(고후 1:22)이라 불려진다. 왜냐하면 그것이 영화롭게 될 때 우리의 것이 된다는 증표나 첫열매로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것은 내적 원리로써 '은혜'라 불려진다(엡 4:7). 신학자들은 그것을 '새로운 성품'이라 명명한다.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요한복음 1:16에 명시된, 이해하기가 무척 쉬운 용어인 '그리스도의 은혜'라고 한다.

이렇게 볼 때 영적인 성장은 우리에게 은혜가 나타남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믿음이 견고해지고 소망이 확대되고 사랑이 많아지며 평화와 기쁨이 넘치게 된다.(벧후 1:3과 5-8절을 유의해 보라)

우리는 이때까지 우리 주제에 대해 거의 내면적인 부분에만 치우쳐 왔기 때문에, 외면적인 부분을 나타내는 성경 구절 하나를 인용하고자 한다.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여 하심이니라"(엡 2:10).

여기에 거듭남에 요구되는 우리의 태도가 있다. 거듭나게 하심에 있어서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로 '선한 일을 행하게' 하시며 신령한 열매를 맺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것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죽으신 목적이다.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깨끗케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백성이 되게 하셨느니라"(딛 2:14).

그래서 우리가 선한 일에 열심을 갖고 꾸준히 행하노라면,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신 그 요구에 올바로 응답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행해야 할 내일의 의무는 '선한 일을' 많이 하는 것이다. 이 일은 하나님의 요구 조건에 믿음으로 순종하는 일이며, 그의 보시기에 인정함을 받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는 일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형제. 자매를 향해 믿음과 양심으로 의무를 수행하노라면, 우리는 진실로 그리스도인의 성장을 도모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주장했던 것들은 모두 이것을 회개의 측면에서 바라보면 간단한 것들이다. 중생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이다. 거기에서 우리는 피동적이다. 그러나 회개는 우리 자신의 행위이다. 전자는 후자의 영향이며 결과이다. '회개'라는 말은 전적으로 돌이키는 것이다.

이것은 세상에서 돌이켜서 하나님께로, 사단에서 그리스도에게로, 죄에서 거룩함으로, 세상에 것에 열중해 있던 것에서 영원한 세계에로 나아가는 의식적인 행위이다. 중생시에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초자연적인 지식을 받았다. 그 결과로 우리는 하나님의 비추시는 조명을 통해 우리 자신의 부패하고 버림당하고 파멸된 적나라한 모습을 발견한다.

중생시에 우리는 "의와 진리의 거룩으로 지으심을 받은"(엡 4:24) 새로운 성향을 받았으므로 이제는 모든 불의와 죄를 미워한다. 중생시에 우리는 지각을 받아 참된 자를 알게 되며(요일 5:20) 그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복종시켜 그의 지배를 받고 그의 속죄하는 보혈의 공로를 신뢰한다.

그 결과로 우리 자신을 부인하고 매일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라간다. 이러한 회개에 대한 고유한 결과로 우리는 계속적으로 우리 자신을 쳐 복종시켜 그리스도에게 의지한다. 우리가 그렇게 해 나갈 때 진정한 영적 성장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성장 p67

• 베드로후서 1장 3~4절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자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