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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성장 22] 성장의 성격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영적인 성장 22] 성장의 성격

En Hakkore 2024. 4. 1. 11:32

7. 슬픔의 감정

이 말이 어떤 이들에게는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것을 영적인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심심치 않게 있다. 그들은 이러한 확신을 주제넘은 것으로,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기쁨이 경솔한 것은 아니지만 좀 가벼운 것으로 생각하고 또 그렇게 배워왔다.

만약 그들인 '믿음의 확신 가운데' 잠시 동안 기쁨의 순간을 맛보게 되면, 그것을 곧 사탄이 주는 것이라고 두려워한다. 그들의 마음은 대부분 그리스도보다는 죄로써 채워져 있다. 그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으며 의심하기를 좋아한다. 그들은 심연의 깊은 곳을 유일한 도피처로 삼고 있으며, 가장 비참할 때가 가장 행복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어떤 괴팍한 신앙적인 형태가 슬프게도 이러한 사실을 만들어 낸다. 그들은 어두침침한 얼굴 모습과 나즈막한 목소리를 '깊은 단계의 신앙체험'으로 혹은 경건의 외적 표현으로 생각한다. 사실을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빛을 비추시므로 우리는 죄의 무거움을 깨닫고서 비록 우리가 부족하지만 보혈의 공로로 인하여 더욱 감사하는 자리로까지 나아가게 한다.

8. 업적

하나님은 주권자이시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섭리하신다. 하나님은 어떤 자에게는 문을 열고 어떤 자에게는 문을 닫으시며, 그의 기뻐하심에 따라 우리는 불려진다. 하나님은 어떤 개울에는 물을 넘치게 하시지만 어떤 개울은 메마르게 하신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통치하신다.

어떤 자에게는 은혜를 더 많이 주셔서 다른 사람을 영적으로 돕게 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은혜 안에서의 성장이나 선한 열매를 맺음에 대해, 선을 행할 기회를 많이 가졌느냐 적게 가졌느냐에 따라 그것들을 판단한다면 커다란 실수를 저지르고 마는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노년시절보다 청년시절에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 그러나 노년시절의 마음이 더 의롭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받아들이신다. 가장 은혜를 많이 받은 사람이 외진 곳에 은둔해 있어서 동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지만, 하나님의 눈은 그를 보고 계신다.♡

산골짜기에 피어 있는 꽃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그리고 숲속의 새가 지저귀고 있는데 아무도 그것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는 그들이 다 불필요한 존재들이라고 말해도 되겠는가?

9. 세상적인 번성

사역자들 중에는 이것을 별로 중시하지 않지만, 그래도 보편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이 현 생활에서 역경과 곤경을 만나면, 이것이 하나님의 진노하시는 표적이라고 혹은 복의 통로가 막힌 증거라고 생각하는 자들이 많다(시 84:11; 렘 5:25; 마 6:33).

한편 우리가 거듭나지 못한 자들이 번창하는 것을 보고 하늘이 그에게 미소짓는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매우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차라리 '도살의 날'을 위해 살찌고 있는 자의 경우로 보아야 할 것이다(약 5:5). 많은 사람들이 금세에 좋은 것을 받아 누리지만 내세에서는 불꽃 속에서 고통당한다(눅 16:24,25).

하나님의 백성들 중에서도 탐욕을 좋아하는 자들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육에 속한 욕망을 끊어 버리시기 위해,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했던 방식대로 '굶주리게' 하신다.

9. 자선

보통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아 풍성하게 된 자들은 이기적이거나 인색하지 않다. 그들은 하나님이 복주신 대로 그리스도의 명분을 나타내고 궁핍한 형제들을 돕는 일을 특권이요 의무로 생각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남을 불쌍히 여겨 많은 자선을 베푼다고 해서 그 사람의 영적 성품이 고상하다고 판단해서는 안된다(고전13:3).

우리는 여러 해 동안, 몇몇 중요한 교파들이 교회의 영적인 상태는 선교하는 데 돈을 얼마나 많이 바쳤느냐에 따라 좌우된다고 가르쳤던 지역에 거주했었다. 그들 중의 얼마는 거액의 돈을 헌금으로 바쳤지만 장작 있어야 할 경건한 생활모습은 찾아 볼 길이 없었다.

전혀 기독교 신앙을 고백하지 않은 자들도 수백만 달러를 '적십자사'에 회사한다! 교회의 재정상태가 그들의 현재 신앙상태를 말해 주는 것은 아니다. 교회에 성령의 기름부으심과 축복이 없으면 교회로서의 성격을 잃어버린다.

Arthur W. Pink 영적인 성장 p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