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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성장 21] 성장의 성격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영적인 성장 21] 성장의 성격

En Hakkore 2024. 4. 1. 11:31

4. 기도의 시간

우리는 여기에서 오해하지 않기 위하여 자연적인 기도와 영적인 기도를 구분해야 하겠다. 어떤 사람은 본래 열성적이어서 종교적인 활동들을 좋아하며, 또 어떤 사람들은 음악이나 그림을 좋아하지만, 그들의 영혼 속에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지 않는 완전한 문외한들일 수 있다.

그들은 '하나님과의 조용한 시간'을 갖기 위해 하루 중 어떤 부분을 정해 놓고 또 그들의 팔 길이만큼이나 긴 기도와 목록을 갖고 있지만, 은혜와 간구의 영은 조금도 없다. 바리새인들은 기도를 길고 장황하게 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모하멧 교도들은 '기도하는 돗자리'를 갖고 있다. 불교도들에게는 '기도하는 수레바퀴'가 있다. 카톨릭 교도들에게는 '묵주'가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위의 예와 마찬가지로 원죄에서 나왔다.

은혜 안에서의 성장이란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그의 품 안에서 영혼이 만족을 누림으로 가능해진다. 그러나 우리의 영적 성장은 무릎을 꿇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도하는 데 보냈느냐에, 즉 시계를 보고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5. 봉사활동

적지 않은 단체에서 이 봉사활동이 개인의 영적 성장의 시금석이 된다고 믿고 있다.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된다면, 곧 일을 시작해야 한다. 그가 얼마나 자격을 갖추었느냐는 것은 하등 문제시 되지 않으며, 믿음의 초보적인 지식을 가졌다 해도 관계치 않는다. 그는 즉각 그럴듯하게 이름 붙여진 '그리스도를 위한 봉사'를 하기 위해 어떤 부서에 소속되어 일해야 한다. 그러나 서신서들은 그것에 대한 증거를 제공하지 않는다.

거기에는 젊은 신자들에게 각기 주어진 '개인적인 일'을 열심히 하라는 명령이 있을 정도이다. 주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령한다(엡 6:1). 젊은 여자들은 '집안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딛 2:5). 많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슬퍼해야 한다. "내 어미의 아들들이 나를 노하여 포도원지기로 삼았음이라 나의 포도원은 내가 지키지 못하였구나."(아 1:6)

6. 행복한 감정

상당한 이유로 인해서 활달한 성격과 건전한 생각을 한다는 자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어떤 사람들은 태어나서부터 다른 사람들보다 더 발랄하고 더 다정다감하며 더 생기있고 더 명량한 성격을 소유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한숨보다는 노래를, 울기보다는 웃기를 잘한다.

이런 사람이 구원받으면 다른사람들보다 주님께 감사를 표현함에 있어서, 그리고 구세주께서 그들에게 행사한 사역에 있어서 더 솔직하게 표현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다른 평범한 형제, 자매들과 비교하여, 하나님의 성령을 더 많이 소유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얕은 시냇물일수록 요란한 소리를 내며 흘러가지만 깊이 흐르는 물은 조용하다. 물론 나이아가라 폭포수와 같은 예외도 있다.

우리의 내적인 위안과 기쁨의 척도로써 거룩함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믿음, 순종, 겸손, 그리고 사랑의 정도를 봄으로써 그것을 판단함이 옳다. 불이 처음 붙을 때는 많은 연기와 잡음이 일어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불꽃의 범위가 점점 좁아지기라도 그 뜨거움의 강도는 높다.

Arthur W. Pink 영적인 성장 p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