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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89] 성화론의 규범(2) 본문

성화론 (Sanctification)

[성화론 89] 성화론의 규범(2)

En Hakkore 2024. 3. 29. 10:18

셋째로 하나님의 영광을 간절하게 사모하는 욕구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에 필수적으로 함축되어 있다.

우리 눈에 정말 탁월한 어떤 사람이 띄게 될 때 우리는 그를 존중히 여긴다. 그리고 마음으로 그와 함께 있고 싶어 하고 그가 잘 되는 일이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든지 기꺼이 하고자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사랑하는 것도 이 세상에서 그의 영광과 관심거리들에 깊은 애정을 느끼며 행동하는 것이다. 💕

이 세상의 절대주권적인 통치자로서의 하나님의 무한하신 탁월하심을 우리가 영적으로 깨닫게 되거나 그가 무한히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면 그를 향해 거룩한 자비심이 불타오르게 되고 다음과 같이 외칠 것이다:

"만방의 족속들아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예물을 가지고 그 궁정에 들어갈지어다:(시 96:7-8).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은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시 57:5).

이기심이 자연스럽게 우리 자신의 흥밋거리나 자신을 크게 돋보이게 하듯이 하나님을 향한 참 사랑은 항상 하나님을 제일 앞세우며 그의 영광을 최우선적으로 추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거룩한 의향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의 위대한 이름이 높임을 받으시게 되기를 갈망하는 가운데 표현된다. 특히 더 많은 피조물들이 하나님께 복종하는 자리에 나오게 함으로 말미암아 그렇게 되기를 갈망한다.

참된 영적 사랑의 자연스러운 갈망과 표현되는 언어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로 이어진다. 하나님께서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시고자 크고 영광스러운 것들을 가져오시게 되면 그것은 언제나 큰 기쁨을 자아낸다: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거기 충만한 것은 외치며, 저가 임하시되 땅을 판단하러 임하실 것임이라 저가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그의 진실하심으로 백성을 판단하시도다"(시 96:11, 13).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마땅히 받으셔야 할 영광이 아니라 불명예나 치욕을 입게 되면 여지없이 고통과 좌절을 맛보게 하신다. 그들의 완악함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죽이고자 하셨을 때 모세는 이렇게 외쳤다: "주의 그 위대한 이름이 무엇이 되겠으며 이집트 사람들이 뭐라 말하겠습니까?

그러한 무관심한 심정에서 우리 자신을 자발적이고 진실된 애정을 담아 여호와께 영원히 표출하며, 주님의 길로 다니며 그의 모든 계명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분출되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기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우리는 그의 영광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만 할 것이다.

주님에 대한 무한한 위대하심과 장엄하심 및 만유의 주이신 탁월함에 대한 영적 통찰력과 감각은 우리에게 놀라운 방식으로 나타나 우리로 하여금 주님께 전적으로 헌신에게 인도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우리 자신들을 위한 삶을 살거나 우리들의 흥밋거리들에 눈독 들이는 일만 한다면 매우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는 것을 갈망하는 경건한 욕구는 하나님을 위해서 살도록 강력하게 이끈다. 만일 우리가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그 분을 전력을 다하여 섬길 수 있게 될 것이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을 제일 귀중히 여기는 자라면 그의 영예와 영광이 우리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다. 💕

하나님을 섬기며 전심으로 사랑하라는 것은 그 율법이 요구하는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은 하늘의 높으신 분께 반역의 길을 가는 것과 같다.

Arthur W. Pink 성화론 p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