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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Sanctification)

[성화론 88] 성화론의 규범(2)

En Hakkore 2024. 3. 29. 10:18

둘째로 하나님을 사랑함에는 하나님을 지극히 존중히 여기는 것이 필수적으로 함축하고 있다.

하나님을 최고로 존중히 여기는 것은 눈으로 보이는 것과 느끼는 것에서 하나님 자신의 가치와 뛰어남에 대하여 최고로 여기고 최고의 가치를 주는 것이 포함된다. 그러나 중생하지 못한 자들에게는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시 50:21). 왜냐하면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생각이 매우 낮고 경멸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를 일깨우시고 우리의 지성에 빛을 비춰주시면 우리는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고 흠모하며 숭상하게 된다.

우리도 천상에 있는 천사들처럼 외치게 된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주 여호와여!" 우리가 거울로 보는 것처럼 그의 영광을 보아도 그가 모든 피조물보다 무한히 뛰어나신 분임을 알게 되며 부르짖지 않을 수 없다:

'오 여호와여 신들 중에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나이까? 거룩에 있어서 그처럼 영광스럽고 찬양가운데 크고 두려워하며 그 놀라운 일들을 행하신 신이 누가 있습니까? 그렇다 우리는 시편기자의 고백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시 73:25).

하나님에 대한 이처럼 고귀한 평가는 하나님의 고귀한 특권들을 인정하는 자리로 나아갈 뿐 아니라 크게 기뻐하게 된다. 하나님이 얼마나 무한히 뛰어나신 분이신지 마음 깊이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하나님은 전적으로 옳으시며 모든 것들 위에 절대적인 권위를 지니신 분이시오 우주의 보좌를 차지하시는 분으로 인정하게 된다.♡

그리하여 지극히 높으신 분, 최고의 권위를 지니신 주재자, 모든 세상만사를 다스리는 주권적인 통치자로 드러내며 모든 피조물들에게 완벽한 복종을 요구하신다. 그것을 거절하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정죄를 받기에 합당한 자들로 처해진다. 그는 선언하신다:

"나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 나는 여호와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렇게 해야 함은 내가 여호와이기 때문이니라!" 💕

천상에서 하나님이 가지신 그 영광을 최고의 피조물들이 그것을 조금이라도 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가장 사악한 것으로 여기게 되었던 것처럼 전능하신 하나님은 영광을 결코 다른 이에게 주지 않으신다. 하나님만이 최고로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시오 모든 피조물들이 다 함께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것들보다 더 큰 영광과 존귀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시다.

우리 마음의 눈이 떠져 하나님의 주권적인 장엄하심과 무한한 위엄과 뛰어난 영광의 어떤 무엇을 보게 될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제대로 평가할 것이다. 그 한 분만이 최고의 경외를 받으실 유일한 분이라는 사실을 붙드는 것은 결코 틀리지 않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 모든 것들보다 뛰어나신 분으로 크게 기뻐할 수밖에 없다.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시 96:1)! 삼위 하나님 여호와의 최고의 탁월하심과 무한한 영광에 대한 영적 통찰력과 감각은 그 분이 만왕의 왕이시오 만유의 주재자이심을 알게 됨에 대해 마음을 다해 즐거워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가 그의 다스림을 받으며 그를 섬기는 종들이 되었음을 인한 감사와 감격을 가지게 한다.♡

그리할 때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되 온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고 모든 일에 그분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그 율법의 근거와 이유들이 우리에게 너무나도 적합한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동시에 가장 사소한 죄를 지은 자라할지라도 하나님을 섬기기에 무한히 합당치 않으며 잘못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그런 자들에게는 영원한 형벌만 주어질 뿐이라는 근거와 이유를 알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또한 모든 열방은 하나님 앞에서 창해일속(滄海一粟, 큰 바다에 던져진 좁쌀 한 톨이라는 뜻으로 지극(至極)히 작거나 보잘 것 없는 존재(存在)를 의미함 - 역자 주)에 불과할 뿐이며 우리 자신들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Arthur W. Pink 성화론 p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