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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Sanctification)

[성화론 85] 성화론의 규범(1)

En Hakkore 2024. 3. 29. 10:16

여기에 누구도 깰 수 없는 삼중코드가 있다. 성경의 권위에 복종하는 모든 자들을 위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세 가지 고려사항이 있다.

첫째는 성부께서 그의 백성들이 값을 덜 쳐주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율법을 폐하는 것을 거절하심으로 말미암아 그 율법을 영화롭게 하셨다는 점이다. 심지어 사랑하시는 아들께서 '할 수 있거든 이 잔을 내게서 거두어가 달라'고 간청하실 때에도 느슨하게 만드시는 일을 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성자께서도 그 율법을 영화롭게 하셨다. 그 아래에 나심으로써 그리고 모든 계명을 완전하게 순종하심으로, 그리고 그 율법의 무서운 형벌을 감당하심으로 영화롭게 하셨다. 성령 하나님께서도 죄인들을 일깨워서 그 율법이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것임을 알게 하고 느끼게 하셔서 영화롭게 하셨다(롬 7:12). 비록 그 율법이 죄인들을 정죄할지라도 말이다.

또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임한 하나님의 자비를 죄인들에게 나타내기 전에 그렇게 하셨다. 그리하여 그 율법을 크게 하셨고 죄는 더욱 비참한 것이 되게 하였으며 죄인을 겸손하게 하였고 은혜는 모든 것을 영화롭게 한 것이다!

여기까지 우리의 논지에 동의하며 따라오시는 분들이 있다. 즉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율법의 요구를 다 응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그러나 그 율법은 만족되었을지라도 신자들은 이제 전적으로 그 요구로부터 자유하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가장 모순되고 비논리적이요 애매모호한 주장이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단지 율법을 크게 하시어 우리로 말미암아 무시당하게 하시려고 고난의 길을 가셨는가? 그리스도께서 그의 사랑을 십자가상에서 쏟아 부으심은 우리로 하여금 성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의무로부터 자유하게 하시기 위함이었는가?

그리스도는 그를 믿는 모든 자들을 의롭다 함을 얻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신 분이라는 것은 사실이다(롬 10:4). 왜냐하면 그것이 의(우리의 칭의)를 위한 것이었지 우리의 거룩을 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저 안에 거한다는 자는 그의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요일 2:6)라고 기록하고 있지 않은가? 그리스도께서 그 율법의 규범을 따라 살지 않으셨는가? 그리스도의 오심 안에서 그 위대한 목적은 그의 백성들을 율법에 순응시키기 위함이었지 율법으로부터 독립한 자가 되게 하기 위함이 아니었다.

그리스도는 성령을 보내시어 그 율법을 그들의 심령 속에 새기게 하셨고(히 8:10) 그 율법의 거룩과 높은 요구사항을 무효화시키지 않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시어 그의 백성들의 구속을 위하여 죽게 하신 것은 사실이다. 그것은 율법을 지켜야 하는 의무를 면제하시기 위함이 아니었다. 사실 그 어느 때보다 더 율법의 요구에 민감하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이것은 더 이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사랑하는이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하시는 면을 숙고해 보라. 우리는 여호와를 대적하였으며 그를 위한 모든 존귀한 것들을 다 상실하였다. 그의 권위도 던져버렸고 특히 그의 공의와 권능을 무시하는 길을 갔다. 그렇다면 우리의 배교된 세상은 영원히 더 어둑한 지경으로 떨어질 운명이라는 것이 분명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그 대신에 하나님은 그의 사랑하시는 아들을 보내셨다. 그의 독생자를 평강의 왕으로 보내셨다. 좋은 소식을 공포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전쟁 무기들을 다 내려놓고 죄로부터 온전히 자유하게 되고 해방시키려고 오셨다. 죄인들의 어깨에 그의 쉬운 멍에를 지우게 하고자 오셨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하나님이 아들이 멸시당하고 사람들로부터 거절당했을 때 하나님은 아들을 하늘로 소환시키지 않으셨다. 대신에 그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게 하셨다. 그를 믿는 사람들을 위하여 대속제물로 자신을 바침으로서 완수하게 하셨다.

지금은 그의 사자들을 보내어 세상 끝 날까지 복음을 선포하게 하신다. 그의 원수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반역의 길을 멈추고 그들을 정죄하던 율법이 이제는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것임을 인정하게 하신다. 값없이 주시는 선물로서 죄 사함을 받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신다.

그리고 하나님께 자신들을 전적으로 순종하는 자리에 나아가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게 하신다. 이 측량할 수 없는 사랑과 무한한 자비와 놀라운 은혜가 우리의 마음을 녹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서 우리가 드릴 참된 영적 예배가 되게 하는(롬 12:2) 모든 원인이 아니던가?♡

오, 나의 사랑하는이여, 자신의 기뻐하시는 뜻에 따라서 그리고 그의 영원하신 목적하심에 따라 하나님은 여러분 자신들이 지옥으로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경력들을 멈추게 하고 그것들이 얼마나 무섭고 더럽고 추한 죄악들인지를 보게 하며 깨닫게 하고 그 죄악들이 우리를 영원한 정죄를 받게 하기에 충분한 것임을 알게 하여 이제 여러분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값없이 베푸시는 은혜를 힘입어 죄 용서를 구하고 의를 통하여 여러분 자신을 영원히 하나님께 드리게 하시는 것이다.

그 하나님은 이제 여러분을 그의 은총의 품 안으로 이끄시며 그의 자녀들의 수에 가입하게 하시고 영원한 언약으로 말미암아 여러분의 아버지와 여러분의 하나님이 되어주신다. 여러분을 가르치고 인도하시며 보양하시고 강하게 하시며 바르게 하시고 위로하시고 보호하시고 지키신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여러분의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시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을 영원한 영광과 축복의 나라로 데리고 가신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으로 하여금 여러분의 하나님을 온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는 의무를 더 깊이 무한히 감당하게 만들고 있지 않는가?

이것이 여러분을 그의 의로운 율법에 순종하고 싶은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가장 큰 의향을 가지게 하지 않는가? 이것이 여러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영화롭게 하며 그를 더 존귀케 하고자 하는 일에 종사하게 하며 그렇게 하도록 그의 사랑이 강권하지 않는가?💕

Arthur W. Pink 성화론 p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