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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Sanctification)

[성화론 86] 성화론의 규범(2)

En Hakkore 2024. 3. 29. 10:16

우리는 진리를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그리스도의 오심의 주목적이 율법을 크게 하고 그 율법의 의로운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입증했다고 확신한다. 율법을 완성하고 형벌을 몸소 받음으로서 주 예수께서는 자기 백성들로 하여금 그 율법에 순응하게 된 기초를 마련하셨다.

이것은 다음의 성경말씀에서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다: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즉 타락한 죄인들을 의롭다 하고 거룩케 하는 일 - 이것은 형벌을 면제한다거나 죄의 권능으로부터 건져주는 것을 할 수 없다는 말임. 그리고 타락한 피조물 안에 거룩을 산출할 수 없는 것이다. 마치 지휘자가 소리를 내지 못하는 악기로부터 아름다운 음악을 끄집어낼 수 없듯이 말이다)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의)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3-4).

이것은 그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의 의도였다. "우리로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입고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하나님께 전적으로 복종하심으로서) 하셨도다"(눅 1:74-75).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딛 2:1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벧전 2:24).

이러한 구절들과 유서한 다른 말씀들이 다 그리스도께서 죽기까지 순종하심은 그의 백성들을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로 회복시키기 위함이며 그들을 개별적으로 거룩한 사람이 되게 하여 하나님의 율법에 순응하는 자가 되되 마음으로 그리고 삶으로 그렇게 사는 자가 되게 하시기 위함이었음을 다양한 표현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통치의 모든 요구사항들을 충족시키고 하나님 자신의 성품을 만족케 하며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사역으로 인하여 구속주를 영화롭게 하는 것은 이러한 설명 외에 다른 무엇이 없다.

율법의 요구를 온 마음으로 순응하지 못하는 자들은 삼중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주장은 결코 놀랄 일이 아닌 것이다.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나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만일 우리가 이 기본적인 진리가 차지하고 있는 두드러진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구약성경을 헛되게 읽는 것이 될 것이다. 히브리어 영어 성구사전을 가진 자들은 중심 혹은 마음이라는 단어가 수백 번도 더 사용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위대하신 하나님은 피조물들의 외형적인 어떤 행위들만 보시고 만족해하시거나 흡족해 하시는 법이 없으시다. 아, 안타깝도다! 심령의 종교가 지상에서 급격하게 사라지고 있고 심령은 무척 낯선 외형들에 치중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 외에 다른 무엇을 결코 요구하시지 않으신다! 💕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내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니라"(잠 23:26).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두렵건대 네가 그 목도한 일을 잊어버릴까 하노라 두렵건대 네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네 마음에서 떠날까 하노라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신 4:9).

"그러므로 너희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신 10:16, 렘 10:25,26을 참고하라).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욜 2:12-13).

이스라엘 중 중생한 자들은 그들을 위해서 제정된 하나님의 율법이 요구하는 것은 고귀하고 거룩한 것임을 안식하고 있었다. "중심에 진실함을 주께서 원하시오니 내 속에 지혜를 알게 하시리이다"(시 51:6). 그러므로 그들은 다음과 같이 기도하였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시 139:23-24).

Arthur W. Pink 성화론 p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