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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28] 성화론의 문제해결(2) 본문

성화론 (Sanctification)

[성화론 28] 성화론의 문제해결(2)

En Hakkore 2024. 3. 25. 11:25

앞장 서두에서 성화의 위대한 진리와 관련하여 신비성과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하였다. 신비성문제는 중생하지 못한 자와 연관된 것이고 문제점은 중생한 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했다. 그것은 자연인의 지식에는 감추어진 것으로 왜 그의 최상의 행위들이 하나님께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인지를 지적하였다.

얼마나 조심스럽게 또 양심적으로, 그리고 얼마나 부지런히 헌신적으로 행한 것이든 상관없이 그의 모든 행위들은 하나님이 받지 않으시는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 그것은 전적으로 그의 이해력 너머에 있는 문제이다.

아담 안에서 그가 범한 율법은 자기 자신과 하나님 사이에 한 간격을 벌여놓았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 간격이 존재하는 한 하나님의 은총은 그에게까지 흘러갈 수 없으며 그의 기도나 그의 헌물도 하나님께 도달할 수 없는 것이다. 자연인의 손에 들려진 어떤 예물도 하나님께서 가인의 예물을 존중하는 것보다 더 존중 받지 못할 것이다(창 4장).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을 자연인 그 상태로 내버려주셨다. 이것은 이 세상 종말의 날까지 변함없는 사실로 남아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지음을 받은 아담 안에서 모든 인간에게 거룩한 성품을 주신 것과 같이 그들에게도 전이될 속성이었다. 아담에게 율법이 주어지기 전에 그 율법은 우리 각자에게 거룩한 속성을 요구하고 그 반대의 경우가 발견되면 저주가 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실제로 이 세상에 부패와 더러움의 상태에서 태어날지라도(겔 16:3-6) 그 율법은 우리에게 공정한 요구사항을 무효 시키지 않을 것이다. 우리 안에 내주하는 죄의 결과에서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은 다 더럽혀진 것이요 그래서 율법이 요구하는 것에 결코 순종할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에서 멀리 있는 자이기에 율법의 지위에 맞게 고분고분 승낙하는 외형적인 어떤 행실도 참된 사랑과 믿음에 무관심하다는 것을 증명할 뿐인 이러한 원리들로부터 진전시킬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과적으로 자연인의 상태는 전적으로 절망적인 것임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그의 백성들이 절실한 필요를 채우기 위한 명백한 지혜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말미암아 만들어진 재원은 영원한 언약 차원에서 규정된 것이다. 영원하신 삼위께서 중보자는 사람의 아들이어야 한다고 서로 동의 하셨으며 그러나 그 중보자의 인성은 원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야 하고 심지어 하나님께서 아담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선언하신 것보다 더 순결한 자여야 했다.♡

이것은 성령의 초자연적인 주권적 역사로 말미암아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탄생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이신 하나님의 아들로 인하여 하나님과 개인적인 연합을 취하여서 달성된 것이다. 사람이시요 하나님이신 중보자이신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단지 사적인 용무로 오신 것이 아니라 공적인 자로 오셨다.♡

즉 하나님의 택자들의 대표자요 머리로서 오시어 택자들의 확실한 보장이시며 후원자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이 거룩한 자로 태어남을 율법이 인지하고 그 요구에 전적으로 충족된 자로 간주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그의 신비한 몸은 율법으로 갈라서 있는 실체로 여겨본 적이 없다.

그러나 이것은 말로 다할 수 없는 복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완벽한 법적인 지위측면에서 선택함을 받은 자들의 필요 절반만 만족시키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그들의 상태는 그들의 지위와 어울리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것 역시 측량할 수 없는 모든 은혜의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예비 된 것이다.

아담이 자기 후손들 모두에게 죄를 전가시킨 것과 같이 그리스도의 의가 그를 믿는 모든 자들에게 전가되도록 정해진 것이다. 아담의 모든 후손들에게 아담의 타락한 영향들이 다 전가되어 영적인 죽음을 맞이한 것과 같이 그리스도의 영적 생명 역시 그의 모든 은혜로운 영향들과 함께 그리스도를 따르는 후손들에게 그대로 전가된 것이다.

그들 역시 육체적인 첫 부모로부터 죄성과 불결함을 다 받은 것과 같이 거룩케 된 자들 역시 그들의 영적인 머리이신 그리스도로부터 죄 없고 순결한 성품을 받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들이 땅에 속한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것과 같이 이제는 하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자로 나타날 것이다.♡

Arthur W. Pink 성화론 p81

● 에스겔 16장 3-6절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네 근본과 난 땅은 가나안이요 네 아비는 아모리 사람이요 네 어미는 헷사람이라 너의 난 것을 말하건대 네가 날 때에 네 배꼽줄을 자르지 아니하였고 너를 물로 씻어 정결케 하지 아니하였고 네게 소금을 뿌리지 아니하였고 너를 강보로 싸지도 아니하였나니 너를 돌아 보아 이 중에 한 가지라도 네게 행하여 너를 긍휼히 여긴 자가 없었으므로 네가 나던 날에 네 몸이 꺼린바 되어 네가 들에 버리웠었느니라 내가 네 곁으로 지나 갈 때에 네가 피투성이가 되어 발짓하는 것을 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