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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Sanctification)

[성화론 21] 성화론의 문제점

En Hakkore 2024. 3. 25. 11:21

다른 한편으로 우리들 중에 몇몇은 성화가 무엇인지 또는 이 세상에서의 삶에서 성화가 내포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잘못된 개념들을 가지고 부가적이고 불필요한 문제들을 만들어내어 문제를 더 극대화하는 자들도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필자도 그러한 사람들을 알고 있는데 그 중 한 사람은 가장 열렬하고 단호한 결심을 가지고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것 때문에 심한 좌절과 절망에 빠진 자였다. 그는 이 세상에 충분히 획득할 수 있다고 한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에 속임 당하여 결국은 자살을 통해서 죽을 수밖에 없는 곤고한 심령을 마감해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한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에 주목한 수천의 사람들이 그처럼 행동하지 않은 것이 그에게는 매우 이상한 일이었다. 문제들을 확대시킬 필요가 없다. 성경적인 성화는 죄를 박멸하거나 육적 본성을 정화시키는 것이 아니요 육체를 부분적으로 잠들게 하게 하는 것도 아니다. 여전히 그러한 것도 사단의 공격과 괴롭힘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지 못한다.

그러나 반대로 우리는 그 문제를 극소화해서도 안 된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성화요 그 안에서 믿는 죄인들은 그의 육체의 남은 때를 사는 동안 변함없이 그가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이라는 선언으로 말미암아 제공되는 완벽한 해결점이 있는 것처럼 축소시켜서도 안된다.

만일 우리가 거룩하지 못한 채로 죽는다면 우리는 너무나도 자명하게 우리의 영혼을 상실하고 말 것이다. 왜냐하면 오직 심령이 청결한 자가 하나님을 볼 것이기 때문이다(마 5:8). 심령이 청결하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 청결함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그러한 문제들은 성화가 지닌 실제적인 것들이다.

하나님께서 살피시는 것이 그 심령이다(삼상 16:7). 그 심령에 대해서 우리가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생명의 근원이 여기에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잠 4:23). 사람들에게 선언하신 그리스도의 가장 가혹한 화는 그들의 외형적인 행위들이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것이어서가 아니다. 도리어 그들 마음에 죽은 뼈들과 더러운 것들이 가득한 것 때문이었다(마 23:27).

하늘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개인의 거룩함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는 것은 앞 장에서 우리가 길게 다루었다. 죄의 오염도가 다른 사람에 비해 극히 적다고 간주하는 자들은 가장 극악한 죄에 빠진 자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확실하게 하나님 나라에 진입할 수 없는 자들이라는 것을 고린도전서 6:9-10에서 발견할 수 있다.

우리에게 제기되는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무한히 순결하신 하나님께 적합한 성결한 사람이 될 수 있는가?이다.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기 위해서는 먼저 의롭다함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하심 안에서 살기 위해서는 성결한 자가 되어야 한다는 필요성만큼 더 명확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인간은 전적으로 거룩함이 없는 존재라는 점이다. 실로 인간은 부정한 자이다. 어리석고 더러운 존재이다. 이 점에 대한 성경의 증언은 너무나도 명백하고 가득하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며 하나도 없도다"(시 14:1-3)

Arthur W. Pink 성화론 p61

●  고린도전서 6장 9~10절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 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