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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19] 성화의 필요성2 본문

성화론 (Sanctification)

[성화론 19] 성화의 필요성2

En Hakkore 2024. 3. 24. 13:11

이제 그리스도의 중보적 실천은 그의 삼중직으로 진행된다. 그의 제사장직과 관련하여 즉각적인 효력은 만족과 화해이다. 그러나 그의 중보적 효력은 칭의와 성화이다.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딛 2:14).

거룩하지 않은 자들은 그리스도의 희생제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는 것이다. 주님의 선지자직과 관련하여 여기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뜻이 어떠한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계시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님을 알게 하고 우리를 하나님께 복종하게 하신다.

그의 선지자적인 사역 시초에서부터 그리스도는 율법을 본래 그 율법의 순수한 목적에 맞게 회복시키셨다. 유대인들이 타락시킨 것에서부터 건지신 것이다. 마태복음 5장을 보라. 그의 왕직과 관련하여 그리스도는 우리의 정욕들을 굴복시키고 순종을 위한 힘을 제공하신다. 이러한 것들로 말미암아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점검하는 것이다.

알려진 죄 가운데 살면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게 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우리를 기만하는 사단의 지략인 것이다.

그리스도의 삼중직 중 어느 것으로부터 내가 혜택을 가지게 되는 제사장직으로부터의 온 혜택인가? 그렇다면 그의 피가 나를 깨끗케 하셨는가? 그로 인해 내가 거룩한 자가 되었는가? 그로 인해 이 세상으로부터 내가 구속함을 받았는가? 그로 인해 내가 하나님께 내 자신을 봉헌하고 그를 섬기는 자가 되었는가? 그의 선지자직으로 온 혜택인가?

그렇다면 그로부터 내가 불경건함과 세상적인 정욕들을 부정하고 근심하며 의를 추구하며 이 세상에서 경건하게 사는 것을 배우게 되었는가?(딛 2:12) 그가 하나님과 사람들을 대함에 있어서 나의 가는 모든 길에 신실하게 살 것을 교훈하셨는가? 그의 왕 직으로부터 온 혜택인가?

그렇다면 실로 그가 나를 통치하시며 지배하시는가? 그가 사단의 권세로부터 나를 건져주셨는가? 그가 그의 멍에를 지게 하셨는가? 그의 홀이 내 안에 있는 죄의 다스림을 붕괴시켰는가? 이제 나는 그의 왕권에 충직한 신하인가? 그렇지 않다면 그의 희생제사에서 개인적인 유익을 얻게 된다고 주장할 권리가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것은 불경건하게 사는 자들을 위한 느슨한 기준을 주시기 위함이 아니라 거룩함을 얻게 하고자 함이었다.

4. 우리 개인의 거룩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서 요구되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실로 주님의 제자들이라면 우리는 그가 값 주고 산 자들이다. 우리는 더 이상 우리들의 것이 아니요 그 분의 것이다. 영혼과 몸을 다해 그 분을 영화롭게 하며 살아야 할 이유는 우리가 그의 것이기 때문이다(고전 6:19-20).♡

그가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은 우리가 더 이상 우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우리를 위하여 무시무시한 값을 지불하고 구속하여 주신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런 삶을 살 수 있는가?

우리의 거룩함 안에 이 세상에서 주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요구하시고 기대하시는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원리적인 것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의 순종만큼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어디 있는가? 우리의 불순종만큼 주님을 슬프게 하고 경멸하는 것이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이 세상에서 주님의 거룩하심을 증언하는 증인들이다. 그의 천상에 속한 가르침이 무엇인지, 그의 죽음의 고귀함이 무엇인지를 그를 높이는 찬송을 표출하는 매일 매일의 삶에서 증언하는 증인들이다(벧전 2:9). 주님이 거부당하신 세상에서 주님을 영화롭게 하고자 한다면 거룩함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그리스도의 삶이 우리의 본보기가 되지 못하는 부분은 하나도 없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그를 따르는 자라고 말하는 것이다. 성도는 주님의 것이라는 표현 안에서 자신의 임무를 잘 감당함으로 그리스도의 삶을 사는 것이다. 다른 방식으로 기독교를 표현하는 것은 자신의 영혼을 저주스럽게 속이고 있는 것이다.

주님의 백성들이 육체의 정욕을 따라 살고 세상을 본받고자 하며 사단의 속삭임에 주의를 기울이며 사는 것만큼 주님의 복되신 이름에 경멸함을 쏟아놓는 것은 없다. 우리는 주님의 가르침을 우리의 삶의 규범으로 삼고 그의 영광이 우리의 주 관심사이며 그의 본을 좇아 사는 것이 됨으로 이 세상에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사는 증인인 것이다.

그리스도는 말로 영화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삶으로 영화롭게 된다.(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친다고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삶을 사는 것으로 영화롭게 된다.역자 삽입).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면서 사악한 삶을 사는 것만큼 그리스도의 복음을 비난받게 하는 것은 없다. 내가 거룩한 삶과 순종하는 길을 가지 않는다면 내가 그리스도를 위한 존재가 아니요, 그를 대적하는 존재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 글의 상당 부분이 존 오웬의 동일한 주제를 다룬 그의 전집 3권의 내용을 압축한 것임을 밝힌다).

Arthur W. Pink 성화론 p56

● 고린도전서 6장 19-20절.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