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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155] 형들에게 배반을 당한 요셉 본문

강해시리즈/창세기 강해 (Gleanings In Genesis)

[창세기 강해 155] 형들에게 배반을 당한 요셉

En Hakkore 2024. 3. 23. 11:42

20. 요셉이 모욕을 당함.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의 형들의 옷 곧 그가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창 37:23).

이러한 말씀을 통해 우리는 요셉에 대한 형들의 미움이 얼마나 강렬했는지 알게 된다. 요셉은 단지 형들이 잘 있는지 보기 위해 왔을 뿐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그를 그토록 미워했다. 마치 먹이를 덮치려는 짐승처럼, 그들은 즉시로 그에게 튀어 올랐다. 그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를 모욕해야만 했다. 그들은 그로부터 채색옷을 벗김으로써 노골적으로 그에게 수치를 가했다. 여기의 모형은 원형과 얼마나 완벽하게 상응하는가! 영광의 주님은 여기와 똑같은 방식으로 다루어졌다. 그 역시도 모욕과 수치를 당했다.

"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그의 옷을 벗기고"(마 27:27, 28). 그는 십자가 위에서 또 다시 같은 수치를 당했다. "군인들이 에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요 19:23).

21. 요셉이 구덩이에 던져짐.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창 37:24).

할데만(Dr Haldemann)의 글을 잠시 인용해 보도록 하자. "물이 없는 구덩이는 지하 세계인 하데스의 다른 이름이다. 그곳은 죽은 자들이 육체가 없는 상태로 거하는 곳이다. '내가 네 갇힌 자들을 물 없는 구덩이에 놓았나니'(슥 9:11).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마 12:40). 우리 주님은 죽으셨을 때부터 부활하실 때까지 그곳에 계셨다.

22. 요셉은 구덩이로부터 끌어올려졌다.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올리고"(창 37:28).

이와 관련하여 할데만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실제로 일어난 순서는 먼저 요셉을 구덩이 안으로 던지고, 그 다음에 팔았다. 이것은 요셉의 원형인 그리스도의 경우와 정반대이다. 그리스도는 먼저 팔리고, 그 다음에 구덩이로 던져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다. 원형의 빛 속에서 모형은 충분히 정당화된다. 어쨌든 구덩이로부터 끌어올려지는 것은 창세기로부터 말라기까지 구약 전체에 걸쳐 나타나는 부활의 상징 가운데 하나이다."♡

23. 형들의 미움에 외식(外飾)이 더해짐.

"그들이 앉아 음식을 먹다가 ...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덮어둔들 무엇이 유익할까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고 그에게 우리 손을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혈육이니라 하매"(창 37:25-27).

먼저 25절의 첫 부분을 주목해 보라. "그들이 앉아 음식을 먹다가." 요셉이 구덩이 안에 있는 동안 그들은 앉자 있었다. 이것은 우리에게 마태복음 27:35을 일깨워 주지 않는가? "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거기 앉아 지키더라."

다음으로 그들의 외식을 주목하라.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고 그에게 우리 손을 대지 말라." 우리는 요한복음 18장에서 이것과 정확하게 병행되는 것을 발견한다. "그들이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라 그들은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려고... 관정에 들어가지 아니하더라"(28절).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만들어 내는 법이다. 이와 관련하여 계속해서 31절을 주목해 보라.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그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 하니."

24. 요셉이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림.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올리고 은 이십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창 37:28).

요셉을 파는데 앞장 선 사람이 야곱의 열두 아들 가운데 유다였던 사실은 너무나 놀랍지 않은가? 우리 주님을 판 사람이 열두 사도 가운데 유다였던 것처럼 말이다.

25. 요셉의 피 묻은 옷이 아버지에게 제시됨. 💕

"그들이 요셉의 옷을 가져다가 숫염소를 죽여 그 옷을 피에 적시고 그의 채색 옷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창 37:31,32). 이와 관련하여 할데만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이러한 모형이 상징하는 것은 너무나 명백하다. 속죄양으로서 대속의 제물로 드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하나님 아버지에게 제시되었다."

Arthur W. Pink 창세기 강해 p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