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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121] 야곱이 하란을 떠남(중요) 본문

강해시리즈/창세기 강해 (Gleanings In Genesis)

[창세기 강해 121] 야곱이 하란을 떠남(중요)

En Hakkore 2024. 3. 21. 11:13

오늘의 이야기를 마치기에 앞서 야곱이 밧단아람을 떠나는 이야기와 관련하여 한 가지 매우 실제적인 문제를 생각해 보도록 하자.

그리피스 토머스 박사(Dr Griffith Thomas)는 이 사건이 우리에게 신자가 매일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매우 유용한 원리들을 제공해 준다고 말한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우와좌왕하곤 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특정 문제와 관련한 하나님의 뜻을 확신할 수 있는가?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우리가 종종 마주치는 문제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답을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서 찾아야만 한다. 💕

의심의 여지없이 하나님은 분명한 인도하심 없이 우리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신다. 우리는 어떤 성경 인물의 상황이 우리의 상황과 절대적으로 동일한지를 찾기 위해 매번 성경구절을 뒤져서는 안된다. 그렇게 하는 대신 우리는 우리의 상황과 부합되는 분명한 원리들을 찾아야만 한다.♡ 그러한 원리들을 우리는 여기의 창세기 31장에서 발견한다.

야곱은 20년 동안 이방 땅에 있었다. 그러나 그는 언제까지나 그곳에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하나님은 그가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가야만 한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그러면 그는 얼마나 더 그곳에 머물러야 할 것인가? 그는 언제 고향으로 출발할 것인가? 하나님의 때가 언제 이를 것인지 그는 어떻게 확신할 수 있나?

이것은 매우 절실한 문제이다.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대답으로 우리는 여기에서 세 가지를 발견할 수 있다.

첫째로, 야곱의 마음 가운데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분명한 열망이 솟아올랐다. 이것은 창세기 30:25로부터 명백하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동기(動機)를 보증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야곱은 좀 더 기다려야만 했다.

둘째로, 제반 상황이 이제 떠날 때가 되었음을 알려 주는 것처럼 보였다. 라반과 그의 아들들의 시기심은 야곱이 계속 거기에 머무는 것을 견딜 수 없는 일로 만들었다(31:1, 2). 이것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이끄신 것이었다. 그러나 야곱이 밧단아람을 떠나는 것이 정당하게 되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좀 더 필요했다.

그러므로 셋째로, 하나님으로부터의 분명한 말씀이 있었다.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31:3).

하나님이 우리에게 항상 이러한 세 가지 원리를 나타내시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이 결합되어 분명해질 때, 우리는 주어진 상황 아래에서의 하나님의 뜻을 확신할 수 있다.  💜

첫째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와 관련하여 우리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명확한 확신.

둘째로, 외적인 상황에 의해 펼쳐지는 길.

셋째로, 우리의 경우와 상응하는 성경으로부터의 특별한 말씀. 이러한 말씀은 각 사람의 마음에 임하는 하나님의 메시지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우리는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확신할 수 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분에게 당신의 어려움을 토로하라, 부디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지켜 달라고 그분께 간구하라. 부디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라(시 5:8). 그리고 그가 응답하실 때까지 "참음으로 기다려라."

그리고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라는 사실을 기억하라(롬 14:23). 당신이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하고 참음으로 기다린다면, 그는 그의 선한 때에 그리고 그의 선한 방법으로 가장 확실하게 응답하실 것이다.♡

당신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을 제거하기도 하며, 당신의 길을 열기도 하며, 당신이 처한 환경을 바꾸기도 하며, 당신의 마음으로부터 열망을 변화시키기도 하며, 그의 기록된 말씀으로부터 명확한 말씀을 주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말이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시 27:5). 그는 "온유한 자를 정의로 지도하시고 온유한 자에게 그의 도를 가르치실" 것이다(시 25:9). 부디 이 글을 쓰는 나와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아는 것으로 오는 복된 평안을 풍성히 누리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롬 12:2)

Arthur W. Pink 창세기 강해 p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