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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57] 붉은 줄(여호수아 2:1-24)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57] 붉은 줄(여호수아 2:1-24)

En Hakkore 2024. 2. 13. 12:36

"그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지 아니하면 우리의 목숨으로 너희를 대신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는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수 2:14).

라합의 요구에 대한 이행 여부에 "네가 ... 아니하면" 이라는 단서를 붙였다는 점을 주목하라. 그럴 수밖에 없었다.

여호수아 2:12, "여호와로 내게 맹세하고 내게 증표를 내라"는 그녀의 말이 시사하듯이, 그 정탐꾼들은 그녀와 언약을 맺고 있었으며(참조, 삼상 20:16-17; 시 89:3), 언약이란 한쪽에서 특정한 조건들을 이행하면 다른 한쪽에서도 특정한 일들을 행할 것을 서로 간에 약속한다.

  그들이 합의한 일은 세 가지였는데, 그 첫째는 그녀가 계속해서 그들의 안위를 위해 힘쓴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라합으로 하여금 이 합의 조건을 지키도록 하기 위한 그들의 주도면밀함을 보게 된다.

"양심적으로 약속을 지키려 하는 사람은 그 약속을 하는 일에 매우 신중을 기하는 법이며, 혹 경박스럽게 보일 수 있는 특정한 조건들을 제시하기도 한다"(헨리 Henry).

그리스도인은 어떠한 약속을 할 때에라도 항상 "주의 뜻이면" 혹은 "주께서 하게 하시면"이라는 단서를 붙여야 한다.🍇 그들은 여리고를 완전히 함락시킬 때에 그녀를 보존시켜 주겠다고 엄숙히 약속했다.

"우리의 목숨으로 너희를 대신할 것이요"(14절)라는 그들의 말은 그들이 자기들의 목숨만큼이나 그녀의 안전을 소중히 여기겠다는 확증인 동시에 만일 그들이 이 부분의 약속을 이행하지 못할 시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해도 좋다는 명확한 저주였다.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는 그들의 말이 빈말이 아님이 드러날 것이요 반드시 실제로 이행되리라는 보증이 담긴 것이었다. 그리고 여기서 그들이 믿음의 언어를 쓰는 것을 보라.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는."

모든 일의 결말에 대해서 그들은 전혀 의심이 없었고, 오히려 가나안이 정복되리라는 것을- 그러나 "여호와로 말미암아"서, 또한 그의 "선물"로서-확신하고 있었다. 우리 역시 마지막 결말에 대한 충만한 확신으로 믿음의 싸움을 싸워야겠다.👏

주께서 최종적으로 승리를 주실 것이므로, 우리 각자가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 23:6)라고 외쳐야 한다.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고 말함으로써, 그들은 자기들이 잔인한 마음이 전혀 없고, 이방인들이 가나안을 정복하는 자들에 대해 폄훼하듯 피에 굶주린 것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는 것을 입증해 보인 것이다.

"라합이 그들을 창문에서 줄로 달아 내리니 그의 집이 성벽 위에 있으므로 그가 성벽 위에 거주하였음이라"(수 2:15).

정탐꾼들로부터 약속을 받자마자, 라합은 그들의 도피를 도왔다. 그녀의 집이 성벽 위에 있었으니 그들로서는 극히 편리했다. 만일 성의 한 복판에 있었다면, 그들이 발각되어 체포되기 십상이었다.

그러나 외곽 벽 위에 집이 있었으므로, 밤에 사람들의 눈을 피해 성 아래 바깥으로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런 편의성은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 아니고 여호와께서 그렇게 정해 놓으신 것임을 여기서 지적해야 하겠다.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해 "거주의 경계를 한정" 해놓으셨으니(행 17:26),  곧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우리 각자가 출생하여 거주할 곳을 지정해 놓으셨다는 것이다.👍

그러나 라합의 집의 특정한 위치가 정탐꾼들의 도피를 돕기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여리고 성벽이 "무너져 내렸는데"(수 6:20), 그런 완전한 함락에 유독 그녀의 집만 보존되어 여호와의 권능과 자비를 밝혀 주는 기념물로 우뚝 서게 되었던 것이다. 할렐루야! 👏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142

● 사무엘상 20장 16-17절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이 그를 다시 맹세하게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 시편 89장 3절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내가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