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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12] 창세기 1장 속에 있는 그리스도 본문

강해시리즈/창세기 강해 (Gleanings In Genesis)

[창세기 강해 12] 창세기 1장 속에 있는 그리스도

En Hakkore 2024. 3. 13. 11:03

3. 셋째 날의 역사 속에 우리 주님의 부활이 상징적으로 제시된다.

제 2장의 내용은 우리가 처음에 계획한 분량을 이미 초과했다. 따라서 우리는 부득이 나머지 내용은 간략하게 다루어야 한다. 구속사역을 성취함에 있어 필요한 세 번째 단계는 십자가에 달린 자의 부활이었다.

죽은 구주는 아무도 구원할 수 없었다. 그는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할" 수 있으시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그가 항상 살아 계시기" 때문이다(히 7:25). 그것은 여기의 상징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셋째 날의 역사(役事)가 부활을 상징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한 사실은 셋째 날에 발하여진 "뭍이 드러나라"라는 말씀 가운데 나타난다(9절).

전에 땅은 물 아래 가라앉아 - 혹은 수장(水葬)되어 - 있었다. 그러나 이제 땅은 수면 위로 솟아오른다. 뭍이 드러나며, 여기에 부활이 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11절에서 우리는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는 말씀을 읽는다.

지금까지 죽음이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었으며, 폐허가 된 땅 위에 어떤 생령이 떨어진다. 황량한 땅에 생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셋째 날, 땅에게 "풀과 각종 식물들을 내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황량한 땅에 생명이 나타난 것은 둘째 날도 아니었고 넷째날도 아니었다. 오직 셋째 날이었다.

아, 이것은 얼마나 완전한 모형인가! "성경대로" 우리 주님이 죽은 자 가운데 부활한 것은 셋째 날이었다. 그러면 무슨 성경적인가? 우리는 창세기 1장 9절부터 11절에서 우리 주님의 부활을 보여 주는 최초의 그림을 발견하지 않는가?

4. 넷째 날의 역사 속에 우리 주님의 승천이 상징적으로 제시된다.

부활로서 우리 주님의 구속사역이 완성된 것은 아니었다. 구속사역을 완성시키기 위해, 그는 손으로 짓지 아니한 하늘의 처소로 들어가셔야만 한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자의 우편에 앉으셔야만 한다. 그는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기" 위해 하늘에 들어가셔야만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히 9:24).

여기에서 또 다시 우리는 상징과 실재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을 발견한다. 넷째 날의 역사(役事)에서 우리의 눈은 땅으로부터 하늘로 옮겨진다. 14절부터 19절까지 읽어 보라. 그것을 읽는 동안 성령께서 여러분의 귀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는 것이 들리지 않는가?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 3:1, 2).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 무엇이 보이는가? "두 큰 광명체" 즉 상징적으로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들이 보이지 않는가? 거기에 우리에게 "의의 태양"에 대해 말하는 해와, 이스라엘과 교회에 대해 말하는 달이 보이지 않는가(말 4:2, 계 12:1)? 해와 달의 기능을 주목하라.

그것들은 첫째 "땅을 비추며"(17절, 둘째 "낮과 밤을 주관" 한다(18절). 이것은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세상의 밤이 계속되는 동안,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들은 "세상의 빛"이다. 그러나 천년왕국동안 그들은 땅을 주관하며 다스릴 것이다.

이와 같이 창세기 1장의 처음 나흘의 역사(役事)에서 우리는 구속사역의  네 가지 큰 단계가 상징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각각의 날에 이루어진 일들은 우리 주님의 성육신과 죽음과 부활과 승천을 상징한다.

그렇게 볼 때, 6일간의 역사가 종결되면서 선포된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라는 말씀은 얼마나 보배로운가?(창 2:1, 2)!

창세기를 계속 공부해 나가는 가운데, 부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눈을 열어 주의 율법에서 주의 놀라운 것을 보게"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시 119:18). 💕

Arthur W. Pink 창세기강해  p30

■ 창세기 1장 14-19절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 또 그 광명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에 비취라 하시고(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에 비취게 하시며 주야를 주관하게 하시며 빛과 어두움을 나뉘게 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네째 날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