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The Life of David 343] 대단원(사무엘하 24장) 본문

강해시리즈/다윗의 생애 (Life of David)

[The Life of David 343] 대단원(사무엘하 24장)

En Hakkore 2024. 3. 10. 11:20

효과적인 중재

사무엘하 24장에서 다윗이 우리 앞에 제시하는 여러 가지 다른 모습들에 주목하는 것은 흥미롭기도 하고 교훈적이기도 하다.

첫째, 다윗은 자부심 강하고 "오만한 자"로 묘사된다.

그것은 이 장이 앞 장에 나오는 그의 비범한 승리와 왕국 영토의 확장 이야기에 이어서 "그리고"(And, KJV, 한글 성경에는 번역되어 있지 않다-역주)라는 말로 시작되는 것을 통해 추론될 수 있다. 이런 모습은 이 시기를 언급하는 시편 30편 6절을 통해 확증되는데, 우리는 이 문제를 나중에 다시 고찰할 것이다.

둘째, 그는 역대상 21장 1절이 좀더 분명하게 보여 주듯이 "유혹받은 자"로 묘사된다.

셋째, 그는 그럴 필요도 혹은 그렇게 하라는 하나님의 명령도 없는 상태에서 군사들의 수를 헤아리기로 결정하는 "어리석은 자"로 묘사된다.

넷째, 그는 자기의 사령관들의 조언을 따르거나 그들의 항의에 귀를 기울이지 않은 채 자기 마음대로 행하는 완고한 "고집불통"으로 묘사된다. 이런 내리막길 위에 선 자가 내딛는 발걸음의 논리적 순서는 겉으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제 다른 측면에서 나는 그를 다섯째, 자신의 죄를 슬퍼하고 그것을 하나님께 고백하는 "회개하는 자"를 보고자 한다(10절).

여섯째, 선지자의 무서운 선고를 들었을 때 하나님의 극심한 심판에 대해 불평하지 않고 온유하게 그분의 판결에 머리를 숙이는 "순종적인 사람"으로 보고자 한다.

일곱째, 사람의 손에 빠지기보다는 하나님의 손에 빠지기를 원하는 "신중한 사람"으로 보고자 한다.

여덟째,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인식하고 시인하는 "믿음과 확신의 사람"으로 보고자 한다.

아홉째, 하나님의 심판이 그가 사랑하는 백성들에게 임하는 것을 자기와 자기 집안이 징계를 받는 것 이상으로 아파하는 "징계 받는 자"로 보고자 한다.

그리고 열째, 자기가 처한 난국에 대처하면서 고통당하는 자신의 백성을 위해 탄원하는 "하나님 앞에 선 중재자"로 보고자 한다.🧡 그리고 여기에서도 우리는 이런 일들의 논리적 순서를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3 p420

• 역대상 21장 1-4절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다윗이 요압과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가서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이스라엘을 계수하고 돌아와 내게 보고하여 그 수효를 알게 하라 하니 요압이 아뢰되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보다 백 배나 더하시기를 원하나이다 내 주 왕이여 이 백성이 다 내 주의 종이 아니니이까 내 주께서 어찌하여 이 일을 명령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이스라엘이 범죄하게 하시나이까 하나 왕의 명령이 요압을 재촉한지라 드디어 요압이 떠나 이스라엘 땅에 두루 다닌 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