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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of David 284] 감사의 노래(사무엘하 21장) 본문

강해시리즈/다윗의 생애 (Life of David)

[The Life of David 284] 감사의 노래(사무엘하 21장)

En Hakkore 2024. 3. 6. 11:31

사울의 죄로 인한 고통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으로 말미암음이니 그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삼하 21:1c).

여호와께서는 비록 굼뜬 것이기는 했으나 다윗의 간구에 귀를 막지 않으셨다. 그분은 자기 백성들을 얼마나 오래 참아 주시는가! 우리 중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런 일에서 다윗처럼 느린가!

우리는 하나님의 징계의 회초리 아래에서 고통을 당하면서도 여전히 그 문제의 원인에 대해 하나님께 묻는 일에 굼뜨다. 어느 시인이 다음과 같이 옳게 노래했다.

"오 우리는 너무 자주 우리의 평안을 빼앗긴다. 오, 우리는 너무 자주 불필요한 짐을 짊어진다. 그 모든 것은 우리가 모든 것을 기도하며 하나님께 가져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 종종 그 모든 것들은 불필요한 짐들이다. 왜냐하면, 만약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려주신다면, 우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하나님의 회초리는 즉시 거둬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내리신 벌이 최근의 일 때문이 아니라 이미 여러 해 전에 저질러진 일에 대한 것이에 주목하는 것은 엄중하다. 그 일은 바로잡아지지 않았으나, 하나님은 그 일을 잊지 않으셨다.

개인적인 것이든 국가적인 것이든 여러 가지 고통들은 분명히 하나님이 보내신 것으로 우리에게 과거의 죄들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 앞에 놓인 사건의 경우 이스라엘은 사울의 죄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었다.

하나님이 세상의 나라들을 그들의 통치자들 혹은 책임 있는 사람들의 행위를 따라 다루신다는 것은 그분의 불변하는 통치 원리다. 성경에서 이것보다 더 분명하게 계시되는 진리는 없다. 그리고 이 진리는 이 기독교 시대 전체를 통해 세계사 속에서 분명하게 예시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사실과 원리에 놀랄 이유가 없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경우 지도자들은 그들의 백성들을 가장 기쁘게 하는 정책을 따르기 때문이다.

성경은 지금 이스라엘에 임한 이 재앙을 촉발한 사건이 무엇인지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다. 내가 이 사실을 언급하는 이유는 종종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성경은 늘 다른 성경을 설명한다"는 주장을 수정하기 위해서다.

그 주장은 성경의 모든 구절 혹은 진술들은 다른 구절 혹은 진술들을 통해 이해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일반적인 원칙으로서 이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곧 그 원칙에 예외가 없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거기에는 어떤 제한이 필요하다.

위에서 말한 사건은 내가 하는 말의 한 예다. 성경에는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살해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이것은 어느 의미로도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다.

바울은 자신이"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다"(고후 11:25)고 말하지만, 우리는 그 사건이 언제 그리고 어디에서 일어났는지 알지 못한다.

성경에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문제와 관련해 "모세도 이르되 심히 두렵고 떨린다 하였느니라"(히 12:21)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구약성경에는 이와 관련된 아무런 기록도 나오지 않는다. 히브리서 13장 23절은 디모데가 "석방되었다"(우리말성경-역주)라고 말씀하지만, 성경에는 그의 투옥과 관련된 아무런 기록도 없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3 p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