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The Life of David 285] 감사의 노래(사무엘하 21장) 본문

강해시리즈/다윗의 생애 (Life of David)

[The Life of David 285] 감사의 노래(사무엘하 21장)

En Hakkore 2024. 3. 6. 11:31

기브온 사람들과 맺었던 약속

"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그들은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라 이스라엘 족속들이 전에 그들에게 맹세하였거늘"(삼하 21:2b).

이것은 여호수아 9장에 기록된 사건에 대한 언급이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와 아이성을 정복하자 두려움에 빠진 기브온 사람들은 부정한 책략을 썼다. 그들은 여호수아를 속이는 데 성공했다.

그럴싸한 거짓말을 한 후 기브온 사람들은 자기들이 이스라엘 백성의 종이 되겠노라고 제안했다. 그리고 성경에서 우리는 "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조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수 9:15)라고 읽는다.

얼마 후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들이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기브온 사람들은 그들이 공언했던 것처럼 먼 나라에서 온 여행자들이 아니라 실제로는 가나안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그로 인한 결과는 아주 놀라우며, 오늘날의 정부 지도자들이 유념하면 좋을 교훈을 포함하고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흘 동안 행군한 후 기브온 사람들의 여러 성읍들에 이르렀다. 그리고 우리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읽는다.

"그러나 회중 족장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치지 못한지라"(삼하 9:18a).

그 나라의 지도자들은 자기들이 기브온 사람들과 맺었던 조약을 존중했고, 그로 인해 심각한 시련에 처했다. "그러므로 회중이 다 족장들을 원망하니"(18b절).

일반 백성들은 그들의 지도자들에게 그 조약을 휴지조각처럼 여길 것을 촉구했다. 인간의 본성은 예나 지금이나 똑 같다. 즉 무원칙하고, 자신의 이익에 대해 맹목적이고, 철저히 이기적이며,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일에 무관심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비로운 섭리 덕분에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은 양심적인 지도자들을 가질 수 있었다. 그들은 백성들의 요구에 굴복하지 않았고 자신들이 잘못된 일이라고 여기는 일을 행하지 않았다.😊

"모든 족장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하였은즉 이제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리라 우리가 그들에게 맹세한 맹약으로 말미암아 진노가 우리에게 임할까 하노니 이렇게 행하여 그들을 살리리라 하고"(수 9:19-20).

한 나라의 책임 있는 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일 때, 즉 그들이 자기들의 말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람들의 말에 휘둘려 의의 길을 저버리지 않을 때, 그것은 그 나라에 얼마나 큰 은혜가 되는가!

그리고 사랑하는이여, 우리는 우리에 대해 권위를 지니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할 필요가 있다. 즉 하나님이 그들을 정직하고, 공의롭고, 신뢰할 만하게 만들어 주시기를, 또 그들로 하여금 그들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기도할 필요가 있다.🫰

그들의 직책은 결코 쉬운 자리가 아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기도는 복음의 사역자들에게뿐 아니라 국가를 섬기는 자들에게 은혜가 임하게 하기 위해 지정된 통로다. 그들을 비난하고 정죄하기보다 매일 그들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그들의 손을 들어올리자.👍

여호수아는 "족장들"(각 부족의 우두머리들)이 취한 입장을 지지했다. 그는 기브온 사람들을 자기 앞으로 부른 후 그들에게 어째서 자기를 속였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들은 자기들이 그런 거짓말을 한 까닭은 자기들의 생명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고백하고 그의 자비와 충의에 자기들을 내맡겼다.

"여호수아가 곧 그대로 그들에게 행하여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의 손에서 건져서 죽이지 못하게 하니라 그 날에 여호수아가 그들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회중을 위하며 여호와의 제단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들로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수 9:26-27).

그때 이후로 기브온 사람들은 종노릇을 하면서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에 남아 있었다. 그들은 느헤미야 3장 7절과 다른 구절들이 암시하듯이, 아주 평화롭고 유용한 사람들이었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3 p217

• 느헤미야 3장 7절.
"그들 다음은 기브온 사람 믈라디야와 메로놋 사람 야돈과 기브온과 미스바 사람들이 강 이편에 있는 총독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보수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