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anings in Joshua 34] 믿음의 응답(여호수아 1:10-18)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니라"(롬 6:11).

이것은 믿음으로 "여기는 것"이다. 느낌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우리의 의식적인 "경험"과는 전혀 상관없이 하나님의 오류 없는 말씀 위에 든든히 서는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의 심판을 기준으로 볼 때에, 영혼을 진정 그리스도께 맡기는 자는 이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긴 것"이요, 믿음은 하나님의 전충적적인 권위에 대한 그 복된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신자는 다시 사시고 승리를 거두신 구주와 법적으로나 본질적으로 하나인 것이다. 이 사실이 극히 중요하다.

  그리스도인이 거짓말하실 수 없는 하나님의 권위에 근거하여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롬 6:6)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다"는 것(골 3:1)을 확신하기 전에는 진정한 양심의 평안도, 영혼의 안식도, 항구적인 마음의 기쁨도 있을 수 없다.

자신이 부활의 기반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을 마음에 영광스럽게 확정 짓기까지는 부활하사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신 그 분과 법적으로 하나가 되고,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롬 8:1)는 사실을 진정 즐거워하기까지는-그렇다.

그리스도의 의가 자신에게 전가되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하게 되기까지는-신자는 부활의 기반 위에서 행할 수 없다. 믿음으로 그것을 받아들일 때에야 비로소 "여호와를 즐거워함이 나의 힘"이 된다.👍

하나님이 나를 받으신다는 것을 의심하고 내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도,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울"수도, 가나안 족속들과 싸워 이기기를 기대할 수도 없다. 이것이 기본이다. 그리고 우리의 느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내가 법적으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었다는 사실을 체험적으로 실제적으로 구현하는 데로 나아가려면, 믿음을 발휘하는 것-성경 말씀의 선언들에 의지하는 것-외에 더 필요한 것이 있다. 곧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가 모든 사람(그의 백성)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법적으로)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실제적으로) 하려 함이라"(고후 5:15).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의 저주)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감사와 기쁨의 심령으로) 섬길 것이니라"(롬 7:6).

이제부터 그리스도인은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롬 6:4) 된다. 곧 새로운 원리가 그를 움직이게 되니 곧 사랑이요, 새로운 목적이 그를 지배하게 되니 곧 그 주인을 존귀하게 한다. 중생하지 않았을 때에 그를 지배했던 자기 의지가 사라지고 모든 일에서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열의가 생겨난다. 이것이 바로, 부활의 기본 위에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는 것"이다.

가나안의 원형은 우리의 것이니, 곧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값주고 산 소유물이 그것이다. 그 기업은 지금 믿음으로, 소망으로, 위의 것들에 애착을 둠으로, 누리는 것이다. 그렇게 행하면 체험적으로 우리의 소유물들을 소유하게 된다.🌱

".. 곧은 자는 좋은 것들을 소유하느니라"(잠 28:10, 개역개정은 성실한 자는 복을 받느니라, 역주).

그저 그럴 가망이 있는것만이 아니라 실제로 그것들을 소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을 누리지 못하도록 우리를 가로막는 강력한 원수들이 있다!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들을 이기고 승리를 거둘 것이다. 이스라엘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믿음을 발휘하며 순종하며 행하는 만큼 승리를 얻을 것이다.

여호수아의 언어의 엄밀한 의미를 주목하기 바란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사 차지하게 하시는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들어갈 것임이니라..."(수 1:11).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