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5/07/12 (15)
En Hakkore
어려운 일이 전혀 없는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절대적인 지혜는 물론 그분의 절대적인 능력을 염두에 두어야만 하나님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 하나님이 뜻하신 바를 행하실 수 없고 그 기쁘신 뜻을 이루실 수 없다면 더 이상 하나님이라고 할 수 없다. 하나님이 선하다고 판단하시는 일을 행하려는 의지를 지니고 계신다면 당연히 그러한 의지를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하셔야 한다. "하나님의 권능이란 그분이 기뻐하시고, 무한한 지혜로 인자하시고, 무한히 순결한 의지로 행하시려는 일을 모두 이루실 수 있는 능력과 힘을 의미한다....거룩함 다른 모든 속성에 아름다움을 부여하듯 권능은 하나님의 나머지 속성에 생명과 동력을 제공한다. 뜻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은 모두 헛된 공약(空約..
하나님을 경외하고 본받으라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그분 앞에 나아갈 때는 경외심과 숭앙심이 반드시 필요하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한다. "하나님은 거룩한 자의 회중에서 심히 엄위하시오며 둘러 있는 모든 자 위에 더욱 두려워할 자시니이다"(시 89:7).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여 그 발등상 앞에서 경배할지어다 그는 거룩하시도다"(시 99:5). 그렇다. 우리는 '그 발등상 앞에서' 지극히 낮은 자세로 겸손히 머리를 조아려야 한다. 모세가 불븥은 떨기나무에 가까이 다가가자 하나님은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 3:5)라고 명령하셨다. 하나님은 "경외함으로"(시 2:11) 섬겨야 할 분이시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는 나를 가까이하는 자 중에 내가 거룩하다 함을 얻겠고 온 백성 앞..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그분의 율법을 통해 나타난다. 율법은 가장 공공연한 죄는 물론 교묘하게 위장된 죄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태의 죄를 금한다. 다시 말해, 율법은 육체의 부패한 행위는 물론 마음의 의도, 곧 겉으로 드러난 행위는 물론 은밀한 욕망까지 모두 단죄한다. 바울 사도는 "율법도 거룩하며 계명도 거룩하며 의로우며 선하도다"(롬 7:2)라고 말했고, 시편 기자도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규례는 확실하여 다 의로우니"(시 19:8,9) 라고 증언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나타난다. 그리스도의 속죄는 가장 엄숙하고도 경이로운 방식으로 하..
성경은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을 특별히 강조한다. 이에 대해 스테판 차녹은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은 종종 '전능하신 하나님'보다 '거룩하신 하나님'으로 불린다.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은 다른 어떤 속성보다 그분의 위엄을 더욱 빛나게 한다. 다른 속성들보다 이 속성이 하나님에 대한 호칭으로 주로 사용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나님의 위엄을 암시하는 이름'이나 '하나님의 지혜를 암시하는 이름'은 찾아보기 어렵고, 그 대신 하나님의 위대함을 암시하는 이름, 특히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암시하는 이름'이 흔히 성경에 등장한다. 이는 가장 위대한 영예(榮譽)의 호칭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암시하는 이름 안에 그분의 위엄과 덕망을 칭송하는 이름이 모두 포함된다." 하늘 보좌 앞에서도 다른 속성들이 아니라 바로 이..
무한히 거룩하고 아름다우신 하나님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계 15:4). 오직 하나님만이 홀로 무한히 거룩하시다. 성경은 하나님을 종종 "거룩하신 자"로 부른다. 그 이유는 모든 도덕적 탁월함이 그분 안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요한 사도는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요일 1:5)라고 말했다. 거룩함은 신적 본성의 정화(精華)이다. 위대하신 하나님은 "거룩함에 영광스러우시다"(출 15:1). 하박국 선지자는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참아 보지 못하시며"(합 1:13)라고 말했다. 피조물은 선천적으로 무기력하지만 하나님의 권능은 무한하다. 인간은 어리석고 이해력이 없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무궁하..
의지할 수 있는 하나님 타락한 피조물인 인간은 변할 뿐 아니라 본성상 하나님을 대적한다. 우리는 궤도르 이탈한 "유리하는 변들"(유 13절)일 뿐이다. 악인들은 "진흙과 더러운 것을 늘 솟쳐내는 요동하는 바다"(사 57:20)와 같다. 타락한 인간은 일정하지 않다. 르우벤에게 한 야곱의 말은 아담의 후손 모두에게 적용된다. 야곱은 그를 가리켜 "물의 끓음 같았다"(창 49:4)라고 말한다. 이런 점에서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사 2:22)라는 명령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경건함의 표지(標識)이자 지혜를 소유했다는 증거이다. 인간은 의지할 것이 못 된다. 성경은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시 146:3)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다면, 동료 ..
3. 하나님의 작정은 변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뜻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창 6:6)라는 말씀을 근거로 반론을 제기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성경이 자가당착(自家撞着)에 빠졌다는 말인가?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예를 들어 민수기 23장 19절은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食言)치 않으시고 인자(人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라고 말한다. 그밖에 사무엘상 15장 29절도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치 않으심이니이다"라고 증언한다. 이에 대한 설명은 간단하다. 하나님은 자기 자신에 대해 말씀하실 때 종종 인간이 알아들을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신다. 즉, 하나님은 때로 마치 팔다..
영원토록 동일하신 불변의 하나님 불변성 또는 충분히 고려되고 있지 않은 하나님의 완전한 속성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이 탁월한 속성으로 창조주 하나님은 피조물과 확실하게 구분되신다. 하나님은 영원토록 동일하시다. 하나님의 본질이나 속성이나 작정은 절대 변하디 않는다. 이런 이유로 성경은 하나님을 요지부동한 반석에 빗대어 묘사한다(신 32:4 참조). 주위를 에워싼 바다가 온통 요란하게 요동쳐도 반석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피조물은 예외 없이 모두 변하지만 하나님은 불변하신다. 하나님은 시작도 끝이 없으신 존재이시기 때문에 그분에게는 변화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다"(약 1:7). 이제부터 하나님의 불변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1. 하나님의 본질은 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