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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36] 믿음의 응답(여호수아 1:10-18)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36] 믿음의 응답(여호수아 1:10-18)

En Hakkore 2024. 2. 12. 12:48

그 다음 "이에 모세가 그들에 대하여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수령들에게 명령하니라"는 말씀이 이어진다(28절).

그리하여, 이제 모세가 죽었고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갈 여호와의 때가 이르렀으므로, 여호수아는 두 지파와 반 지파에게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하였나니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수 1:13)고 말씀한다. 이렇게 해서 그는 여호와께서 주신 명령을 그대로 이행했다.

여호와께서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라"고 명령하셨는데(7절), 이것이 그중의 하나였기 때문이다(민 32:28). 여호수아가 그 지파들의 도움을 청한 것은 천성적인 분별력이나 편의성 때문도, 나머지 지파들로는 가나안 정복을 수행하기에 부족하다는 우려 때문도 아니었다. 오직 그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던 것이다.🫰

여호수아는 두 지파와 반 지파가 그들이 동의한 일을 이제 이행하는 것을 당연시하지 않고, 그 일을 명확히 상기시키면서 그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여호수아 자신을 위해서 그 일을 이행하라고 간청한 것-내 밑에서 그 일을 행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도 아니었고, 그들이 모세에게 한 약속을 기억하라고 명한 것도 아니었다. 아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에게 제시한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의 하나님의 종들이 새겨야 할 또 하나의 교훈이다. 곧 하나님을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면, 우리부터 그분의 요구 사항들을 강하게 제시함으로써 그분의 말씀을 존귀히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 구원받지 못한 자들을 향해 "하나님이...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회개하라고 명령하셨다"(참조, 행 17:30)라고 선포해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며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였나니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 너희의 처자와 가축은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쪽 땅에 머무르려니와 너희 모든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돕되 여호와께서 너희를 안식하게 하신 것 같이 너희의 형제도 안식하며 그들도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그 땅을 차지하기까지 하라 그리고 너희는 너희 소유지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쪽 해 돋는 곳으로 돌아와서 그것을 차지할지니라"(수 1:13-15).

여기서 몇 가지 사항들을 간략하게 언급하고 넘어가려 한다. "기억하라"는 말은 깊히 새기라는 뜻인데, 순종을 촉구하는 의미임이 분명하다. 그들은 이미 자기들의 몫을 받았으니, 배나 더 의무가 컸다. 감사의 마음으로 그 의무를 기꺼이 이행해야 마땅하다는 것이었다.

헨리(Henry)는 이렇게 말씀한다.

"하나님이 그의 섭리로 우리에게 안식을 베푸실 때에, 우리는 그 유익을 누리면서 어떻게 하면 그분을 존귀하게 할지, 어떻게 형제들을 섬길지를 생각해야 한다"

여기서 실례를 통해 제시되는 다음의 진리에 다시 한 번 주목해야겠다. 곧 싸움이 없이는 우리의 기업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 두 가지 면이 어떻게 결합되었는지를 보라. 요단 강 동편의 땅이 분할되어 두 지파와 반 지파에게 주어졌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가나안 정복에서 자기들의 몫을 책임져야 했다. 아니 전투에서 선봉에 서야 했다.

"너희 모든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보다 앞서 건너가서..."(수 1:14).

곧, 이스라엘 군대의 창끝이 되어야 했다. 이는 과연 적절하고도 정당한 일이었다. 모든 형제 중에 가장 먼저 기업을 이미 받았으니, 선두에 서는 것이 마땅했던 것이다.

자, 이제 그대로 일이 이루어진다. 요단 강을 건널 때에 그 두 지파와 반 지파가 "모세가 그들에게 이른 것 같이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들보다 앞서 건너갔으니"(수 4:14). 그렇게 건넌 자들이 "용사들" 이었음을 주목하라. 그 군대에는 여자들이 없었다.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우리가 다 행할 것이요 당신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에는 우리가 가리이다 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수 1:16-17).🍒

만일 이 구절들에 대해 별도의 글을 썼다면, 그 제목을 "여호수아가 받은 격려"라고 붙이고 이 사건과 그 앞의 사건 사이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을 것이다.

하나님을 존귀하게 하는 자들을 존귀하게 하시는 것이 언제나 하나님의 방법이다. 여호수아는 그가 받은 임무를 즉각적으로 행하였고 하나님의 말씀을 극히 높였는데, 이제는 하나님이 그 두 지파와 반 지파를 움직이사 기꺼이 여호수아의 휘하에서 섬기도록 하신 것이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