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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of David195] 회개(사무엘하 12장) 본문

강해시리즈/다윗의 생애 (Life of David)

[The Life of David195] 회개(사무엘하 12장)

En Hakkore 2024. 2. 29. 11:51

주님께 대한 죄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시 51:4).

다윗은 이 고백을 통해 자신의 회개가 진실하며 자신이 거듭났다는 사실에 대한 증거를 제시한다. 영적 성향을 지닌 자들만이 자신들의 죄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바라본다.😊

모든 죄의 악함은 그것이 하나님께 맞서는 데 있다. 그리고 회개하는 자의 마음은 자신이 하나님께 잘못했다는 인식으로 가득 찬다. 뜨거운 회개는 죄에 대해 탄식한다. 그것은 죄가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진노케 하고 사랑이 풍성하신 성부 하나님을 불명예스럽게 하기 때문이다.

다윗은 자신의 악과 그것으로 인해 고통당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그는 밧세바와 우리아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죄를 은폐하기 위해 이용했던 요압은 물론이고 그의 백성들 전체에 대해 죄를 지었다.

그러나 그런 죄가 아무리 음울한 것일지라도, 그 죄의 참된 성격은 그것이 하나님께 대한 죄로 간주될 때에야 비로소 분명해진다.🫰

"내기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 51:5).

많은 이들이 이 구절로 인해 혼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사실 그것은 아무런 어려움도 일으키지 않는다. 확실히 이 말은 다윗이 자기를 변명하기 위해 한 말이 아니었다. 오히여 그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자신의 죄책을 강조하려는 것이었다.

시편 51편 4절 중반부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정당하심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주님은 내 죄와 무관하십니다. 그것은 모두 내 자신이 타락한 본성에 굴복했기에 저지른 내 죄입니다. 주님이 나를 시험에 빠지게 하신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악한 욕망이 그렇게 한 짓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철저히 고백하는 데 몰두한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의 더러운 본성을 시인했다. 다윗이 5절에서 한 말은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의 결백을 증명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

시편 51편에 비추어 우리는 다윗의 회개와 가슴을 치는 참회의 실제성과 진지성과 깊이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 나는 토마스 스콧(Thomas Scott)이 한 말을 짧게 인용하며 이 장을 마치고자 한다.

"다윗이 행한 범죄 외에는 다른 그 어떤 점에서도 그를 닮지 않고 죄를 심화시키는 습관만 갖고 있는 악한 위선자들은 다윗을 본보기 삼아 들뜨지 말아야 한다. 그런 이들은, 자신들을 순간적인 타락자로 여기거나 다른 이들에게 자기들을 그런 사람으로 여기도록 요구하기 전에, 다윗의 겸비(謙卑)와 회개 그리고 기타 탁월한 자질들을 본받으려 해야 한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2 p335

범죄자 다윗과 같은 심정이 되어 두 편의 시를 읽고 기도하면서 묵상하면 좋겠습니다.^^
● 시편 51장 1~19절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중심에 진실함을 주께서 원하시오니 내 속에 지혜를 알게 하시리이다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나로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듣게 하사 주께서 꺾으신 뼈로 즐거워하게 하소서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도말하소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그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성을 쌓으소서 그 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저희가 수소로 주의 단에 드리리이다" 아멘아멘!

○ 시편 32장 1~11절.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가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치 않은 자는 복이 있도다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셀라)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셀라) 이로 인하여 무릇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타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저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에우시리이다(셀라)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자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오지 아니하리로다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 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아멘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