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John916》 본문

강해시리즈/요한복음 강해 (An Exposition of John)

《John916》

En Hakkore 2024. 8. 9. 17:04

그리스도와 도마(요 20: 24-31)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20:27).

이와 같이 주님께서는 도마에게도 열 제자에게 하였던 그 일을 행하셨다. 즉 주님께서는 진정한 평강이 깃들고 있는 그 토대를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하셨다.

주님은 이 잘못하고 있는 제자에게 첫 번째 원리를 상기시켰다. 도마는 주님의 찔린 손과 옆구리를 보고서 그 사실을 상기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의 방황하는 영혼이 회복하도록 필요한 일을 행하셨다.♡

이것은 우리를 위해서도 참으로 훌륭한 교훈이다.

우리가 타락하게 될 때 우리를 회복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예언의 난해성이나 - 이 문제가 차지하고 있는 중요함과 귀중함의 - 교리적 문제로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속죄의 위대한 사실에 기초한다.

도마의 모든 의심이 사라지고 그의 고집이 꺾어지고 찬양하는 경배자로서 그리스도의 발 앞에 꿇어 엎드리게 된 것은 그가 구주의 상처를 보게 됨으로써였다.

우리도 역시 그러하다. 우리가 냉담하고 세속적으로 되면 될수록 우리는 주 예수와의 친교에서 멀어지게 된다. 그러나 그는 그가 맨 처음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과 똑같은 귀중한 진리로써 우리를 그 자신에게로 회복시키신다. 우리를 압도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변찮고 사랑하는 주님 모습에
부끄러워 나는 머리 숙이네"

바로 이 이유 때문에 주님께서는 성만찬에 빵과 잔을 정했던 것이 아닌가! 그것은 우리 마음을 감동시키고 영을 소생시키고 혼을 전율케 하는 그의 찢기신 몸과 흘리신 피의 상징이다.♡

또한 그것은 우리가 맨 처음 믿음으로 그의 손과 옆구리를 바라볼 때 맛보았던 기쁨을 다시 불붙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사실을 20:27과 바로 그 앞의 내용을 연관지어서 믿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를 위한 참으로 훌륭한 교훈이다. 즉 타락한 자를 다루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주 예수의 죽기까지 사랑하신 그 사랑을 그들에게 친절하게 상기시키는 것이다.♡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이 말씀과 이 앞 절의 연관성은 말할 수 없이 축복스러운 반면에 그것의 실제적 의미는 대단히 철저하고 엄숙하다. 구주께서 여기에서 사용하신 말씀은 그가 그의 제자들에게 하는 도마의 변덕스럽고 회의적인 말을 들었다는 명확한 증거가 된다(20:25 참고).

도마가 그의 의심을 말했을 때까지 주님의 눈으로 똑똑히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무도 그리스도께 도마의 말을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모든 말을 다 알고 계셨다. 주님께서는 그의 제자가 한 말을 이미 들으셨고 이제 도마에게 그 사실을 알리신다.

이것은 그의 전지하심에 대한 참으로 놀라운 경고이다. 골고다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던 그분은 "육신으로 나타나신 하나님" 이셨고, 또한 그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행하는 모든 행동을 보실 뿐 아니라 우리가 하는 모든 말을 들으신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눈이 언제나 우리를 바라보시고, 하나님의 편재하신 귀로 늘 우리가 말하는 모든 말을 듣고 계시며, 여전히 일곱 금 촛대 사이에 계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시간이 갈수록 좀 더 명확하게 깨달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것을 깨달으려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에서" 행해야 한다.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이 말씀은 19:34에 나타나 있는 말씀에 대해 참으로 엄숙한 빛을 비추어 주고 있다. 주님께서 도마에게 그의 손을 넣어 보라고 말씀하신 것은 바로 주님의 커다란 상처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구주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참으로 큰 고통을 당하신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의 이 상처는 부활하신 몸의 특성을 잘 나타내 주고 있지 않은가. 이 상처들이야말로 우리의 개인적인 특성들이 부활한 후에도 그대로 있게 될 것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땅 속에서 자고 있는 사람의 몸은 재창조되는 것이 아니라 부활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명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우리의 죽어야 할 몸으로부터 변화한다는 것이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일일 뿐만 아니라 다른 곳의 성경 구절로 보아 우리의 개인적인 특성이 보존되어 식별이 가능하며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이 말씀은 책망이자 동시에 훈계의 말씀이다. 이것은 특별히 의심하는 도마를 책망하는 말씀일 뿐 아니라 후대의 신자들을 위한 절박한 충고인 것이다.

'누구나 모두 걱정하고, 따지고, 의심하는 습성을 버리라. 그대의 회의하는 성질을 버리라. 그리고 좀 더 자진해서 믿고 신뢰하는 자가 되라.'

이 충고의 근본 목적은 동료에게 회의적인 말을 한 도마의 잘못을 지적하고 책망하기 위한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필자는 주님께서 도마의 모든 성경을 수정하고, 그에게 그에게 늘 붙어 다니는 죄에 대해 주목하도록 가르쳐 주시려는 좀 더 놀라운 목적을 가지고 계셨다고 믿는다.

우리들 가운데서도 주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살펴보아야 할 사람이 참으로 많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불성실하고 믿기를 더디하는가?"(라일 주교).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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