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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913》 본문

강해시리즈/요한복음 강해 (An Exposition of John)

《John913》

En Hakkore 2024. 8. 9. 16:45

그리스도와 도마(요 20:24-31)

"[그러나] 열 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20:24).

여기서 "그러나"라는 단어는 도마의 입장을 변명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시도임을 나타내 주고 있다. 제자들은 매우 어려운 상황 아래서 주일의 첫날 저녁에 함께 모여 있었다.

다른 제자들 중에는 구주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의심하는 자들도 있었지만 최소의 요한만은 확신하고 있었다. 그들은 바로 그날 아침 여인들이 주님을 보았다고 한 보고서를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사도들이 불안과 흥분이 뒤섞인 감정으로 모여 있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도마가 불참했다는 것은 오로지 그의 우울하고 회의적인 성격을 나타내는 것임을 다른 구절을 통해 알 수 있다.

여기에서 성령께서 "디두모라 하는 도마"라고 표현한 것에 주목해 보라. 이것은 11:16과 의도적으로 연결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에 그는 여인들의 소식을 전혀 믿지 않고 완고한 불신 속에서 홀로 죽음을 슬퍼하고 있었다.

이 완고성이 그 다음 구절에 나타나고 있다. 도마의 마음의 상태는 그 잊을 수 없는 밤에 그가 부재하였던 사실과 일치하고 있다.

그는 부활의 축복을 거절했고, 주님의 임재의 기쁨을 서로 나눈 그의 형제들과 함께 하지 않았다. 믿기를 더디하였던 그는 꼬박 한 주간을 암흑과 침묵 속에 머물러 있었다.

여기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교훈은 그리스도인들과의 교제를 소홀히 함으로써 참으로 많은 것들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성경은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라"(히 10:25)고 권면한다. 이 명령을 불순종 하는 일에 대해 그리스도의 부활과 관련하여 두 가지로 경고하고 있다.

누가복음 24:13에는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서 "예루살렘에서" 를 주목해 보라.

이 두 제자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그들의 동료들을 저버리고 가고 있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친히 그들 곁에 다가 오셨을 때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 했던 것도 무리는 아니다(16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자신을 알아보도록 하심으로써 그의 오래 참으시는 자비를 나타내셨다(31절). 그 결과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즉 "곧 그 때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 및 그들과 함께 함께한 자들이 모여 있어"(33절)라고 기록된 것을 볼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와 교제가 있을 때 그들은 주님의 백성들과 교제하기를 원하며 또한 그것을 추구한다.♡

그와는 반대로 그들이 그들이 주님과 교제를 나누지 않고 있을 때는 그들은 신자들과의 교제를 소홀히 하거나 원하지 않는다. 도마가 바로 이런 경우이다.

불신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하지 않았던 그는 모이기를 거부했었다. 그리하여 참으로 많은 것을 잃게 되었던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복과 그리스도의 임재, 성령의 능력, 마음의 기쁨을 잃었고, 그 외에도 꼬박 한 주간을 낙심속에서 보내야만 했다. 이것은 우리에게 놀라운 경고이다♡

Arthur Pink 요한복음 p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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