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John915》 본문

강해시리즈/요한복음 강해 (An Exposition of John)

《John915》

En Hakkore 2024. 8. 9. 17:04

그리스도와 도마( 요 20: 24-31)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20:26).

"여드레를 지나서" 라는 말은 유대인들이 시간을 계산하는 방법에 따른 표현인데(그들은 하루 중 단 한 시간만 포함되어 있어도 하루로 여긴다) 이것은 한 주일 후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그 열한 사도가 함께 모였던 날은 바로 기독교의 두 번째 안식일로서 이때 도마도 함께 있었다. 성령께서 문이 닫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언급한 것을 주목하라.

이것은 부활하신 주님의 육체의 초자연적 성격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 구절과 20:19이 아주 흡사한 것으로 보아 주님께서 이번에 나타나신 것은 특별히 도마를 위한 것이었는 사실을 명백히 알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중요한 내용이 생략되어 있다는 것을 주목하라. 즉 "그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였다"는 말이 여기에는 없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라는 말씀이 그들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였고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을 제거하고 있었다. 이것은 말씀의 능력에 대한 또 하나의 증거이다.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놀라운 은혜가 아닌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사도들 앞에 나타나신 이 두 번째 방문은 특별히 도마를 위한 것임이 분명하다.

구세주께서는 지난번과 같이 문들이 닫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비스럽게 나타나셨으며 똑같은 위로의 인사말을 해 주었다. 우리는 여기에서 많은 교훈을 배울 수 있다.

주님께서는 우둔하고 더디 믿는 신자들에게도 참으로 인내심 많으시고, 그가 이전에 열 명의 제자들에게 인사했던 것처럼 "평강"의 말로 그에게 말을 건넸다.

주께서는 참으로 자비롭게 그의 백성의 결점과 변덕스러움을 인내하신다. 라일 주교는 여기에서 우리에게 참으로 적절한 교훈을 남기고 있다.

"우리가 주님의 정신과 그의 모범을 본받고 있는가를 주의 깊게 살펴 보자. 어떤 자들의 믿음이 약하고 그들의 사랑의 감정이 냉담하다고 해서 사람들을 무자비하고 불경건한 태도로 괄시하지 말자.

도마의 경우를 생각하고 동정과 자비를 베풀자. 우리 주님의 가족 중에는 연약한 아이들이 많고, 그의 학교에는 우둔한 제자들이 많고, 그의 군대에는 미숙한 군인들이 많으며, 그의 양 떼 중에는 절름발이 양들이 많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 모두를 인내하시고 단 한 사람도 축출하지 않으신다. 자기 형제를 이와 같이 대우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은 행복한 자다. 주님 안에는 도마와 같이 우둔하하고 더딘 자들이 많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마처럼 그들도 역시 참된 산자들이다."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것은 구주께서 이 장에서 말씀하신 세 번째 경우이다. 그런데 각각의 경우 그 말씀은 각기 다른 의도로 하셨다.

첫 번째(20:19) 말씀은 주님의 구속 사업의 영광스러운 결과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다. 즉 평강은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것인데 이제 그 평강이 죄 씻음을 받은 자들에게 부여된 것이다.

두 번째(20:21) 말씀은 가장 넓은 범위에서 사용된 것으로서 사역을 위해 주님께서 준비하신 평강이다, 그 평강은 우리가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공급해 준다.

그리고 그 범위는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행로의 장애물과 육체의 저항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마음을 지배하시는 데까지이다.

그런데 세 번째 말씀은 회복의 의미가 있다. 이것은 그 다음 구절에 잘 드러나 있다.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20:27)라는 말씀과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20:19)라는 말씀과 비교해 보자.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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