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John914》 본문

강해시리즈/요한복음 강해 (An Exposition of John)

《John914》

En Hakkore 2024. 8. 9. 16:45

그리스도와 도마(요 20: 24-31)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20:25).

이것은 대단히 복된 일이다. 그 열 두 사도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형제의 행복에 대해 냉담하고 무관심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다.

즉 "우리는 그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는 실패자이다. 만일 그가 제자리를 지켰다면 그도 또한 구주를 보았을 것이고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라고 축복하신 말씀을 듣게 되었을 것이며 성령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여기 있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그의 태만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를 내버려 두자."

이기적인 세상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할지 모른다. 그러나 주님의 사랑의 강권하심을 받은 자들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면 할수록 그의 백성을 사랑하게 된다. 여기 제자들의 경우도 바로 그와 같다. 열 명의 사도들은 부활하신 구속자의 은혜로운 방문을 접하자마자 도마를 찾아 나섰고, 그 기쁜 소식을 그에게 전했다.

이 일을 통하여 우리는 스스로 반성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깊은 교제를 하면 할수록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방황하는 양들에게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범죄한 자"를 바로잡기 위하여 권면하는 자가 곧 "신령한"자이다(갈 6:1).♡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20:25).

이것은 서글프게도 20:18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똑같은 원리가 나타난 사건이다. 그리스도를 아는 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를 증언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말을 듣는 자들의 불신을 각오해야만 한다. 열 명의 제자가 도마에게 말했으나 그는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이것은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불신의 노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도마는 나사로의 부활을 목격했었고 주님께서 3일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하신 약속을 들은 바 있었으나 주님께서 부활하신 사실을 믿지 않는다.

"얽매이기 쉬운 죄(불신)"를 벗어 버리라고 권하고 있는 히브리서 12:1의 경고가 바로 이 경우와 어쩌면 그렇게 흡사한가!

도마는 그들의 눈으로 그리스도를 보았다고 한 열 명의 목격자, 즉 그의 친구이며 형제들이고, 또한 그를 배반하려는 의도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 그들의 언행을 믿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친히 주님의 몸을 만지고 보지 않는 한 믿지 않을 것이라고 완고하게 선언한다.

도마는 그가 기쁜 소식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갖추어야 할 조건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도마는 여전히 의심했다. 아마도 그는 동료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을 것이다:

왜 그리스도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지 않느냐? 그는 지금 어디에 계시냐? 왜 주님께서 친히 나에게 모습을 나타 내시지 않느냐? 그가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말은 동료들이 망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면 그들은 정말 믿을 만한가? 그들이 도마에게 "우리는 주님을 보았다"라고 말했으나 그들은 주님의 입술로부터 들었던 자비롭고 놀라운 말씀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의 교훈을 볼 수 있지 않은가! 우리가 선포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경험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구세주의 손과 발을 찔렀던 '못'이 실제로 언급되어 있는 곳은 신약 성경에서 뿐이다. 로마인들은 죄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 때 언제나 못을 사용한 것만은 아니었다.

때때로 그들은 죄수의 손과 발을 십자가 위에다 튼튼한 끈으로 묶었다. 구세주와 관련하여 '못'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는 사실과 도마가 그것을 여기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은 시편 22:16에서

"개들이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라는 예언이 문자 그대로 성취된 일의 실제 증인임을 나타낸다.♡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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