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John888》 본문

강해시리즈/요한복음 강해 (An Exposition of John)

《John888》

En Hakkore 2024. 8. 7. 11:01

목숨을 버리신 그리스도(요 19:25-42)

"또 다른 성경에 그들이 그 찌른 자도 보리라 하였느니라"(19:37).

구세주의 옆구리가 찔린 것은 대단히 주목할 만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즉 모든 피조물과 그들의 모든 행동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적인 통제력을 나타내고 있다.

군인들은 그리스도의 다리를 꺾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만약 그렇게 했더라면 성경이 파기되었을 것이다. 그 군병은 구주의 옆구리를 찌르라는 명령을 받지 않았다.

그런데 그렇게 하였다! 그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예언이 성취되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은 스가랴 12:10에서 인용된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이 찌른(비록 그 행동은 로마인이 했을지라도 그를 찌른 것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이다) 구세주를 바라보게 될 때가 도래할 것이다.

이 구절은 바로 그 날을 가리키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성경의 정확성에 주목해야 한다. 19:36에서는 적절하게도 "응하다"는 말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여기 37절에서는 의미심장하게도 그 말이 빠져 있다. 어째서 그런 것일까? 그것은 스가랴 12:10이 미래에 완전하게 성취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른 성경에...하였느니라"고 말한 것이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19:38).

이것도 예언이 성취된 것이다.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사 53:9). 성령께서는 여기에서 주님의 귀하신 시체에 대한 사랑의 마지막 직무에 요셉을 관련시키시는데 이것은 복된 일이다.

그는 이사야의 예언이 성취되는데 있어서 특별한 역할을 하도록 허락받았다. 인간이 작정하나 하나님께서 이루신다는 말이 참으로 사실인 것을 알 수 있다!

사악한 자들은 십자가 상의 세 시체를 묻으려고 세 개의 무덤을 준비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준비한 무덤 중 하나는 비어 있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뼈가 꺾이지 않게 지키셨던 것처럼 그는 그의 시체를 악한 자의 무덤에 두지 아니하시고 주님을 사랑하는 자가 준비한 무덤에 두게 하셨다. 요셉은 지금까지는 은밀한 제자로 행동해 왔었다.

그러나 구세주께서 살아 계실 때에는 유대인들이 두려워 그를 구주로 인정하기를 두려워했지만 그가 죽으시자 그는 "담대히" 나서서(막 15:43) 그의 시체를 가져가고자 했다. 이것은 구속자의 죽으심의 권능을 입증해 주는 증거이다!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19:39).

이것도 또한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권능을 입증하고 있다. 요셉처럼 니고데모도 아주 느리기는 했으나 빛으로 인도되었다. 본래 소심했었지만 은혜에 압도된 니고데모야말로 주님을 묻는 거룩한 일을 하는, 요셉을 감히 도우러 나선 유일한 사람이었다.

이것은 요한복음 3장에서 그가 취했던 태도와는 큰 대조를 이룬다. 거기에서 밤을 틈타 주님이 묵고 계시는 곳에 은밀하게 왔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십자가에 못 박힌 구세주를 사랑하는 자로 공공연하게 드러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가 가져온 선물의 가치가 곧 그의 사랑의 크기를 입증하고 있다. "요셉과 니고데모는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행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행한 봉사는 결코 헛되지 아니한다.

이 두 사람의 이름은 영감을 받은 이 책에 영구히 보존되어 있다. 그리고 니고데모가 가져온 향품의 양도 마찬가지로 기록되어 있다. 또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해진 봉사는 하나님께서 결코 잊지 아니하신다" (Mr. C. E. Stuart).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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