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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875》 본문

강해시리즈/요한복음 강해 (An Exposition of John)

《John875》

En Hakkore 2024. 8. 6. 11:57

목숨을 버리신 그리스도(요19:25-42)

요한복음 19장의 종결 부분을 분석해 보면 아래와 같다.

1. 예수의 어머니와 그의 사랑하시는 제자(25-27절)
2. 목말라 하신 구세주(28,29절)
3. 승리의 죽음을 죽으신 구세주(30절)
4. 하나님께서 구세주의 시체를 보호하심(31-33절)
5. 옆구리를 찔리신 구세주(34-37절)
6. 요셉과 니고데모의 담대함(38,39절)
7. 묻히신 구세주(40-42절)

복음서 저자들은 우리 주님의 죽으심에 관한 세부 사항을 제각기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그리스도의 탄생, 세례, 그리고 그의 시험받으심은 단지 두 복음서에만 기술되어 있다. 그의 기적들과 이야기들 중 몇 개는 오직 하나의 복음서에서만 발견된다.

그런데 구세주의 수난은 사복음서에 다같이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그 기사가 지극히 중요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복음서 저자들이 그리스도의 최후의 순간들에 관한 사건을 기술하는데 저마다 적지 않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몇몇 이야기들 사이에는 주목할 만한 차이가 있다.

성령께서는 복음서 저자들 각자를 인도하셔서 어떤 것은 기록하고 어떤 것은 생략하게 하셨는데 바로 이 점에서 성령의 손길이 가장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들 모두는 분명히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각자의 독특한 목적에 엄밀하게 합당한 내용들만을 소개하였다. 사복음서는 그리스도의 네 개의 자서전이 아니다. 또한 사복음서가 결합하여 하나의 자서전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다.

사복음서를 조화시켜 보면 그리스도의 생애에 커다란 공백기가 나타난다. 그것은 복음서가 "그리스도의 일대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이론이 전적으로 모순된다는 사실을 드러내 준다.

그의 탄생과 유아시기에 관해서는 지극히 간략하게 언급되어 있다. 그리고 열두 살 이전의 그에 관해서는 기록된 것이 전혀 없다. 그의 소년 시절에 관한 약간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삼십 세가 되실 때까지의 모습에 관해서는 아무런 기록을 읽을 수 없다.

여기저기를 여행하신 것, 거기에서 기적을 행하시고 이야기를 하신 것, 그것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전부이다. 그렇다면 사복음서는 무엇이며, 그것들 각각에 기록할 내용을 결정하는 데에는 어떠한 선택의 원리가 적용되었을까?

사복음서에는 네 가지 독특한 특성에 따라 주 예수를 서술하고 있다. 이들 각각의 특성을 설명하고 예증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만 기록하는 것, 이것이 바로 그 선택의 원리이다.

마태는 그리스도를 이스라엘의 왕인 다윗의 아들로서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복음서 안의 모든 것이 이 주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마가는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종으로서 묘사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복음서 안의 모든 것은 그 종과 그의 봉사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증거하고 있다.

누가는 그를 인자로 기술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는 바로 그의 인간적 완전성들과 연민들, 그리고 인간적 관계들을 강조하고 있다.

요한은 그를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 육체를 취하시고 인간 속에 거하시는 말씀으로 나타내고 있다. 그러므로 이 복음서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요소는 바로 그의 신적 영광들과 그의 인격의 신성과 위엄들이다.

요한이 그의 복음서에 구속자의 수난에 관하여 기록한 것과 생략한 것을 보면 거기에서도 이런 특성이 발견되는데 그것은 주목할 만하다.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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