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John872》 본문

강해시리즈/요한복음 강해 (An Exposition of John)

《John872》

En Hakkore 2024. 8. 6. 11:44

사형선고를 받으신 그리스도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19:19).

"이와 같이 그는 왕으로서, 진정한 '유대인의 왕' 으로서 죽으셨다. 그러나 그 말의 완전한 의미를 숙고해 볼 때 거기에는 훨씬 더 많은 것이 함축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그 패는 유대인, 헬라인, 그리고 로마인을 향하여 각자에게, 각자의 언어로, 각각에게 해당하는 의미를 확실하게 단언해 주고 있었다. 그의 원수들은 그 말을 못 본척 하려고 무진 애를 썼으나 그것은 공연한 짓이었다.

여기에 실로 독특한 방식으로 단언된 진정한 하나님의 왕, 살아서와 마찬가지로 죽어서도 왕이신 하나님의 왕이 있다.♡

왜냐하면 이 후로부터 그의 십자가가 그의 권세와, 그리고 그들이 숭배에 넘치는 존경을 바쳐 복종해야 할 왕권의 바로 그 표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Numerical Bible).

빌라도가 우리 주님의 십자가 위에 그러한 패를 붙인 이유가 무엇인지 결정하기란 쉽지 않다. 아마 그는 화가 나서, 그리고 유대인들을 괴롭히고 모욕할 목적으로 그렇게 써 붙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 동기가 무엇이었든간에 그것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섭리하신 일이었다.♡ 사복음서 저자들이 이 명칭을 기록한 것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진리의 원수들은 이것을 "모순"이라고 지적해왔다.

그러나 빌라도가 세 언어로 그 패를 기록했다는 것을 기억한다(아마 그것들은 똑같은 말로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모든 어려움은 사라질 것이다.

성령께서는 마태를 움직여 그 중 한 언어(아마 히브리어)로 옮기게 하셨다. 그리고 누가만이 요한이 우리에게 제시한 내용(아마 이것은 라틴어로 되어 있을 것이다) 중 일부를 인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여기에는 모순이 전혀 없다.

"예수께서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 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19:20).

가운데 십자가에 누가 달려 있는지 모를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죽음에서조차 아들의 영광을 지키시는 데 주의를 기울이셨다. 그가 태어나시기 전에는 천사가 마리아에게 그의 "왕국"을 고지한 바 있다(눅 1:32, 33).

그가 갓 태어났을 때는 동방 박사들이 그가 "왕" 이신 것을 예고하였다(마 2:2). 그리스도의 수난이 시작되었을 때는 군중들이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요 12:13) 라고 외쳤었다.

빌라도 앞에서의 그는 자기의 "왕국"에 대하여 친히 증거하셨다(18:36, 37). 그리고 이제는 그의 왕의 직함이 바로 그의 교수대 위에 부착되어 있다♡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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