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John868」 본문

강해시리즈/요한복음 강해 (An Exposition of John)

「John868」

En Hakkore 2024. 8. 6. 11:42

사형선고를 받으신 그리스도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19:14).

그는 분명히 조소하고 경멸하는 어조로 이 말을 했다.

“그들이 소리 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19:15).

이 앞에서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사적으로 호소했던 것들이 실패했었던 것처럼 그의 이최종적이고 공적인 호소도 아무 효과가 없었다.

그들은 다시 한 번 격렬하고 무자비하게 소리치며 그 죄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라고 요구하였다. 그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그의 피뿐이었다.

그는 죽어야만 한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작정해 두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렇게 요구한 것이다. 하나님의 작정은 사랑에 기인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증오에 기인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계획은 가엾은 죄인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의도는 죄 없는 분에게 야만적인 잔인무도함을 자행하는 것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의 자기들의 메시야에 대한 이러한 배척은 두 예언을 성취시켰다.

“그는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사 53:3).

“이스라엘의 구속자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신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 ...에게 이같이 이르시되”(사 49:7).

“빌라도가 이르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19:15).

어떤 작가가 지적한 것처럼 “빌라도는 여기에서 연민스러운 감정과 조롱이 뒤섞인 어조로 말하고 있다.” 로마인 지도자는 유대인들에게 최종적으로 단호한 질문을 제기했다.

그래서 그는 “십자가에 못 박다”라는 말을 역설하면서 그들에게 증오를 누그러뜨릴 마징악 기회를 준 것이다. 그것은 노예들과 가장 버림받은 죄수들을 위하여 준비된 끔찍한 사형 집행 양식이었다.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19:15).

“그들에게는 전혀 믿음이 없었다. 그래서 가이사 이외에 다른 사람에게 바친 충성을 모두 내던져 버리고 자기들에게는 다른 왕이 없다고 외친 것이다.

그것은 오로지 유대 백성들의 전국민적 행위였다. 왜냐하면 그들은 로마의 총독이 놓아 주려고 한 분께 가장 잔인무도한 사형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곧 인간의 종교이다. 그리고 그 종교는 중국에는 '완악한 자'를  왕좌에 앉히고 그의 형상에 경배할 것이다”( 계13장).(Mr. M. Taylor).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그들이 말한 대로 받아들이셨다. 그래서 그들은 줄곧 자기들이 내린 결정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이다. 역사는 되풀이된다.

비록 비극적인 사실이 첨가된다 할지라도 사무엘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은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삼상 8:5)라고 말하였다.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백성들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여기에서 반역적인 후손들이 왕이신 그리스도를 버렸을 때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이스라엘 백성의 이러한 치명적인 선택의 결과로 그들은 “많은 날 동안 왕도 없고 지도자도 없고 제사도 없이”(호 3:4) 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 결과는 실로 비통하였다. 요담의 비유가 적극적으로 성취되었다.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이르되 만일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위에 왕으로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느니라”(삿 9:15, 그리고 7-16을 보라).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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