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산상수훈 325]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325]

En Hakkore 2024. 8. 5. 16:06

참된 신앙고백 7(마 7:21-27)

4. '깊이 파는' 사람이란 굴욕을 당하는 일에 부딪혔을 때 좌절하지 않고, 굴욕을 당한 위대한 모범으로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다.♡

구세주께서 속죄하시기 위하여 죄 없는 육체로 고통을 겪으셨으니, 구원받지 못한 자들이야 죄 죽임을 위하여 그 타락한 육체로 고통을 겪어야만 하지 않겠는가?

우리 안에 있는 육체는 굴욕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스도의 거룩한 인성도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의 영혼은 가장 절실한 갈망을 십자가에 못 박으면서 기꺼이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부르짖으셨다.

그리스도께서는 폭력에 의한 죽임을 당하셨다. 그러므로 죄는 편안하고 안락하게 죽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의 육체는 영혼이 그 육체로부터 분리될 때까지 나무에 못 박혀 있었다. 그러므로 죄의 육체도 죄 있는 영혼, 즉 죄를 지으려는 마음과 죄를 사랑하는 마음이 육체에서 떠날 때까지 그렇게 못 박히는 고통을 겪어야 한다(벧전 4:1).

그리스도께서는 고통과 고뇌속에서 괴로워하시며 죽었다. 그러므로 죄도 '날마다' 굴욕을 더하여 당하면서 조금씩 소멸되어야 한다.♡ 그러나 슬프게도 자기를 부인하면서 그리스도에게 나아가기를 충분할 만큼 그렇게 깊이 파는 사람은 실로 거의 없다.

5. '깊이 파는' 사람은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그의 마음에 두는 사람이다(시 119:11).

여기에서 마음에 '둔다'는 이 표현은 감춘다는 뜻이 아니라 그것을 유지하려고 소중하게 간직해 둔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마음에 '둔다' 는 것은

첫째로, 말씀을 영적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근면과 노력이 요구된다(잠 2:1-4). 그런 다음에야 '지혜' 가 마음속에 들어오며 지식이 영혼에 즐거움이 된다(잠 2:10).

둘째로, 말씀은 믿음에 위해 화합되었을 때에야  마음에 간직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쉽게 사그라든다.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히 4:2)

셋째로, 말씀은 환영할 때에야 마음속에 간직된다. 그리스도께서는 유대인들에게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요 8:37)라고 비난하셨다.

넷째로, 말씀이 깊이 뿌리를 내리고 사랑 안에 안착되어서 "마음에 심어진 말씀"(약 1:21)이 될 때에야 마음에 간직된다. 우리는 호기심이나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목적으로 말씀을 연구해서는 안되며, 우리의 위안을 구하려고 배워서도 안된다.♡

오히려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나타나 있는 것을 가장 우선적인 목적으로 삼아 연구해야 한다. 즉 거룩한 것을 마음에 간직해 두고 '그 새겨진 것' 으로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며, 말씀의 약속이 시험의 때에 우리를 뒷받침해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말씀을 배워야 한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569

'강해시리즈 > 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상수훈 327]  (0) 2024.08.05
[산상수훈 326]  (0) 2024.08.05
[산상수훈 324]  (0) 2024.08.05
[산상수훈 323]  (0) 2024.08.05
[산상수훈 322]  (0) 2024.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