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326]

참된 신앙고백 7(마 7:21-27)

6. '깊이 파는' 사람은 죄를 보았을 때 죄악감을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 마음을 가지려고 진지하게 노력하는 사람이다.♡

죄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혐오스러운 것이며 그리스도의 죽음을 초래한 것이고, 우리 자신의 모든 비참함의 원인이기 때문에 믿는 자는 죄에 대하여 더욱 절실하게 두려워하고  죄를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

이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그는 최초의 죄가 에덴 동산으로 들어와서 인간의 본성의 성향을 근본적으로 얼마나 타락시켰는지를 자주 상기하며, 그 가공할 비극을 자주 묵상한다. 그는 영원한 형벌에 비추어서 죄를 보려고 노력한다.

"나는 죄에 대하여 경솔하게 이야기하는 신앙 고백자를 보면 그들이 기초가 없이 건물을 세웠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낀다. 그들이 죄를 뉘우치게 하는 상처내고 죽이는 성령의 칼을 한 번이라도 느껴본 적이 있다면 그들은 사자에게서 도망치듯이 죄로부터 달아날 것이다. 진실로 용서받은 죄인들은 불에 덴 아이가 불을 무서워하듯 악의 모습을 두려워한다. 피상적인 회개는 항상 부주의한 생활을 낳는다. 상한 심령을 얻기 위하여 열렬하게 기도하라" (스펄전).

7. '깊이 파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을 마음속에 새겨 주신 것을 견고하게 하기 위하여 부지런히 추구하고 내면을 철저하게 성찰하는 사람이다(고후 13:5; 벧후 1:10).♡

그는 영원한 행복에 대하여 깊은 관심이 있으며 사람의 마음의 기만성을 아주 잘 안다. 그래서 감히 아무것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아니한다. 그는 은혜의 초자연적인 역사가 자기 속에서 진실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알기 위하여 스스로 시험해 본다.

그는 영혼의 정원에서 중생의 열매가 진실로 맺어지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말씀에 비추어 자기를 성찰하는 데 수고를 아끼지 아니한다. 그는 하나님께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시 26:2) 라고  부르짖으며, 또한 모든 중요한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열렬하게 구한다.

즉 "나로 하여금 잘못을 범하지 말게 하시고, 자비로우신 은혜로써 나로 나의 참된 상태를 알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진정 당신이 구속하신 자들 중의 하나라면 당신의 거룩하신 성령으로 하여금 내가 당신의 자녀라는 것을 내 영혼에게 증언하여 주옵소서" 라고 열렬하게 구한다.

그리고 구하는 자가 진정으로 그리고 거듭하여 간구한다면 하나님의 귀에 들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563

Tip.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고후 13:5)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벧후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