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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310]

En Hakkore 2024. 8. 4. 11:16

참된 신앙고백 4(마 7:21-27)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나님의 평가와 인간의 평가는 참으로 다르다.

이 설교자들과 지도자들은 자기들이 많은 '이적' 을 행하지 않았느냐고 탄원하였으나 그것은 새로워진 마음에서 우러나온 행동이 아니었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자기 동료들의 칭찬을 얻기 위해서 행하였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결코 속일 수 없는 이가 그들을 '불법을 행하는 자들' 이라고 선포하셨다.

우리들은 외모를 높이 평가하고 숭배할지라도 언젠가 우리를 심판하실 이는 "중심을 보신다"(삼상 16:7).♡

그러므로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눅 16:15). 즉 비록 자연인의 의라 해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더러운 누더기'에 불과하다.

"뽐내고픈 자랑거리 아무리 커도
주님 보시기엔 죄일 뿐이며,
소자에게 물 한 그릇 작은 일이
그를 위해 한 일이라 칭찬하시네"

외식하는 자의 외적인 큰 죄뿐 아니라 오만과 자부심과 신앙적인 행위도 모두가 '불법의 행위'이다.

위에서 말한 내용에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중요한 교훈은 가장 많은 재능을 부여받았다 할지라도 그것은 참으로 불완전하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안에서 특별한 능력을 행하는 것이 훌륭한 영성을 입증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천성적으로 부여받은 비범한 재능이라고 해서 반드시 도덕적인 가치를 수반하는 것만은 아니듯이 탁월한 능력을 갖는 것이 중생의 증거가 되지는 못한다.

우리는 이적을 행하는 것과 영적인 은혜를 소유한 것을 분별할 줄 알아야만 하는데, 그것은 이적을 행하는 일이 영적인 은혜를 소유하고 있다는 보증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뛰어난 재능은 사람을 그의 동료들이나 심지어 참된 그리스도인들보다도 높이 세워주지만, 만일 그가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살아가지 않는다면, 그것들이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고전 13:2).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라고 말씀하게 될 사람들보다 더 나은 어떠한 면이 있는가에 대해서 자신을 살피고 깨달아야 하겠다.

우리는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를 고치는 능력보다도, 외면적인 경건한 행실에 의해서 입증되는 내면적인 거룩의 원리를 더 좋아해야만 한다.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교제는 대중 앞에서 설교를 하는 것보다도 측량할 수 없을 만큼 더 큰 특권이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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