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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308]

En Hakkore 2024. 8. 4. 11:14

참된 신앙고백 4(마 7:21-27)

"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23절).

여기에는 그 누구도 올바르게 논평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 보아야 할 다섯 가지 사항이 있다.

첫째는 '그 때에' 라는 시간의 표시이며, 둘째는 여기에서 인간의 심판자로서의 그리스도의 신분을 나타내는 것이고, 셋째는 그리스도께서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는 엄숙한 판결을 공표하고 계신다는 것이며, 넷째는 "내게서 떠나가라"는 두려운 선고를 내리신 것이고, 다섯째로 종교적인 형식주의자들을 사실상 "불법을 행하는 자들" 이라고 부르셨다는 사실이다.

이것들보다 더욱 중요한 다섯 가지 사항은 찾아볼 수가 없을 것이다. 어느 누가 이토록 두려운 주제들에 대해서 논평을 할 수가 있겠는가?

'그 때에' 라는 말은 이 앞 구절의 '그 날에' 라는 말을 상기시켜 준다. 이 말은 최후의 심판날을 의미하는데, 그 때에는 '모든 사람'들의 공력 다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고전 3:13).

그 날은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인데(롬 2:5)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셨음이니라"(행 17:31).

뉘우치지 않는 반역자들과 정체가 탄로난 위선자들과 환상을 깨우친 형식주의자들이, 두려운 법정 앞에 불려 나온 모든 사람들과 함께  서도록 강요받을 때에, 어느 누가 그들의 대경실색에 상상할수가 있겠는가?

그 때에는 책들이 펼쳐질 것이며, 마음의 모든 비밀들이 드러나게 되고, 어둠 속에 숨겨 두었던 일들이 폭로되어질 것이다.

그 때에는 하나님의 율법을 유린하고 유일한 중보자를 거절하며 은혜로우신 성령을 무시한 모든 사람들은 각각 자기들의 참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며, 자기 동료들을 속였던 거짓 행동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하늘이 그의 죄악을 드러낼 것이요 땅이 그를 대항하여 일어날 것인즉"(욥 20:27). 그들은 죄로 말미암아 말할 수 없게 되고 완전히 압도당할 것이며 "심판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시 1:5).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말씀하시는 이는 주 예수님이시나 그는 죄인들의 구주로서 자신을 나타내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그들의 심판을 공표하시면서 그들의 심판자로서의 직무를 행하고 계신다.

이 엄숙한 구절에서 우리 주님께서는 그가 인간보다 더 크신 분이심과, 다름 아닌 모든 인간의 영원한 상태의 심판자이신 것을 분명하게 암시해 주셨으며, 그의 판결에 의해서는 그 어느 누구도 상소할 수 없다.

그가 비천한 신분으로 나타나신 사실이나 그가 처해 있던 외적인 환경과, 그의 주권적 능력을 알 수 있는 이 말씀은 참으로 놀라운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산상설교를 말씀하시는 동안에 갈릴리의 목수로서 사람들의 눈앞에 나타나셨으나, 그 말씀의 어조와 대의를 통해서 그가 다름 아닌 임마누엘이시라는 것과, 육체를 입고 나타나신 하나님이신 것을 알 수 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28, 29절)는 말씀을 볼 때에 그 사실을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므로 필자와 독자는 모두 언젠가는 바로 이 심판자 앞에 나서야만 하는 것이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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